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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슈퍼 판타지”... 이연희→유이 ‘SF8’, 다채로운 SF물 시리즈 ‘영화+드라마’
2020년 07월 08일 (수)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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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SF8' 제작진,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여덟 개의 SF물을 즐길 수 있는 ‘SF8’(에스에프 에잇)이 베일을 벗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시네마틱 드라마 ‘SF8’ 제작보고회에는 이유영, 예수정, 이연희, 이동휘, 이시영, 하준, 김보라, 최성은, 장유상, 이다윗, 신은수, 최시원, 유이, 하니(안희연), 민규동 감독, 노덕 감독, 한가람 감독, 이윤정 감독, 김의석 감독, 안국진 감독, 오기환 감독,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SF8’의 전체 기획과 총괄을 담당한 DGK 대표 민규동 감독은 “MBC 측의 가벼운 제안을 받고 작년 초부터 이 작품을 구상해왔다”라며 “SF하면 굉장히 크고 어려운 장르로 인식해 왔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욕망이 있지 않나. 다양한 감독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원하는 대로 이야기를 써보고 기존과는 다른 길이감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했다”라고 제작 계기를 밝히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 이시영 ⓒ스타데일리뉴스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 프로젝트 ‘SF8’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완전한 사회를 꿈꾸는 인간들의 이야기로 총 8편으로 구성된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다. 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와 한국영화감독조합, 수필름, MBC 방송사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했다.

‘SF8’의 제작 비용, 제작 환경 등에 대해 묻자 민규동 감독은 “작은 상업영화 1편에도 못 미치는 금액으로 제작됐다. 모든 작품은 10회차 이내로 촬영을 마쳤고, 여덟 개의 작품이 같은 날 서비스되다 보니 마감 시간에 맞춰 급박하게 달려왔다”며 “여러운 조건 안에서 볼 수 없던 작품을 찾아내는 게 조건이었기에 힘들지만, 쾌감을 느끼며 촬영했다”고 답했다.

   
▲ 이연희 ⓒ스타데일리뉴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간호중’, ‘만신’, ‘블링크’, ‘인간증명’ 4편을 소개했다. 먼저 ‘인간증명’의 김의석 감독은 “보시면 이게 SF인가 싶을 정도다. 안드로이드인 연기를 하는 장유상 배우가 SF적인 연기를 하지 않고 인간적인 연기를 한다”며 “장유상 배우의 상태를 엄마 역인 문소리 배우의 시선에서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규동 감독의 ‘간호중’은 간호 로봇을 소재로 한다. 간호 로봇 역을 맡은 이유영은 “극 중 정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로봇 연기보다 어려웠다. 가족이 의식 없이 10년간 누워있다면 힘들고 지칠 거다. 그렇지만 전 끝까지 효녀이고 싶다. 정인처럼 극단적인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이유영 ⓒ스타데일리뉴스

운세 서비스 어플을 다루는 ‘만신’의 노덕 감독은 “과학은 우리 생활 전반을 발전시키는 것도 있지만 세상의 미스터리를 푸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사후세계, 영혼 등 아직 풀리지 않은 많은 미스터리가 있지 않나”라며 “‘만신’에서 다루는 소재는 현재와 크게 멀지 않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형사를 다루는 ‘블링크’의 한가람 감독은 “인공지능은 우리 일상 속에 이미 많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사람과 인공지능은 어떻게 교류하며 살아갈까 생각했다”라며 “인공지능 신입형사와 인간이 처음엔 갈등을 일으키다가 서로 배우기도 하는 등 변화하는 과정을 담으려 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블링크’에 참여한 배우 이시영은 “아날로그적인 것에 애착이 있는 편인데 '블링크'를 촬영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저희 작품은 AI에 긍정적인 시선을 담았다. 이렇게 하면 더 편리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 김보라 ⓒ스타데일리뉴스

2부에서는 ‘우주인 조안’,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증강 콩깍지’, ‘하얀 까마귀’를 소개했다. ‘우주인 조안’의 이윤정 감독은 “미세먼지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을 찾는 내용을 다른 작품”이라며 “극 중 계급인 C는 클린(Clean), N은 논클린(Non-Clean)을 뜻한다. 재난 상황을 다루면서도 젊은 세대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우주인 조안’에서 조안 역을 맡은 김보라는 “경제적인 여건이 그 사람의 안전과 사회적 위치를 정해준다는 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의 안국진 감독은 “원작이 종말, 초능력, 로맨스가 섞인 작품이라 재미있었다”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어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각색했다”고 말했다.

   
▲ 최시원 ⓒ스타데일리뉴스

가상 연애 어플, 가상 커플, 성형 수술 등을 다루는 ‘증강 콩깍지’의 오기환 감독은 “‘슈렉’의 세계관을 미래로 가져와 다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이와 최시원은 같은 아이돌 출신으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최시원은 “가수 출신이기도 하고 유이 씨와 예전부터 잘 알던 사이라 작품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가상 게임에 갇힌 BJ의 이야기를 다루는 ‘하얀 까마귀’의 장철수 감독은 “게임을 모르는 입장에서도 이해하실 수 있게 만들려 노력했다”며 “SF 장르와 공포 장르를 함께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하얀 까마귀’에서 BJ 주노 역을 맡은 안희연은 “제가 CG 연기가 처음이라 어려웠다. SF라는 장르와 '하얀 까마귀'라는 작품 자체가 제게 도전이었다”라며 “주노의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 유이 ⓒ스타데일리뉴스

끝으로 SF 장르물을 제작한 소감을 묻자 오기환 감독은 “SF가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의 약자이지만, 저는 '슈퍼 판타지(Super fantasy)'라고 생각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국진 감독은 “확장된 세계를 통해 현재를 비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네마틱 드라마 ‘SF8’은 오는 10일(금) OTT 플랫폼 웨이브에 독점 선공개 되며, 이어 8월 중 MBC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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