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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08 12:04

[S종합] “냉탕↔온탕”... 강성연X조한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 흥미진진 미스터리 사건극

▲ 조한선, 이기혁, 박신아, 강성연, 김규선, 예원, 우지원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자랑하는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오늘(8일) 첫 방송된다.

8일 오전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 V라이브 MBC 드라마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 이동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한선은 “지금 제일 긴장된다. 지금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오늘 방송이 저도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제작발표회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강성연은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소리를 안 지를 수 없었다. 책이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라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강성연, 조한선 (MBC 제공)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며 밝혀지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이동현 감독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형태는 스릴러지만, 그 안에 우리 흔히 살고 있는 아파트 각 층의 사람들 이야기에 매료됐다”라고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성연은 수완 좋고, 머리 좋고, 사교성까지 좋은 부동산 중개인 이궁복을 맡았다. 맡은 역할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묻자 강성연은 “오지랖 널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 정이 많은 모습 등은 놀랍도록 비슷하다. 하지만 이궁복은 이과적으로 밝고 명석하고 빠른 여성인데 반해 저는 숫자에 약하고 허당이다. 이런 점은 많이 다르다”라고 답했다.

▲ 강성연 (MBC 제공)

이어 강성연은 작품을 연기하는 동안 세밀함을 놓치지 않으려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말로, 상황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빛 하나하나, 손짓 등 제 자체가 정말 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 보니 뒷모습, 숨소리까지 두 달간 그녀로 살았다. 디테일한 감정들을 그 자체가 되기 위해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한선은 타고난 촉, 비상한 두뇌, 빠른 발의 20년 차 강력계 베테랑 형사 인호철을 연기한다. 형사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조한선은 “옷을 갈아입을 일이 없어 편했다”며 “더워서 땀이 많이 나 가끔 몸이 간지럽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작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임동규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아 차기작 선택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조한선은 “전작 '스토브리그' 이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대본이 좋았고 각자 캐릭터가 살아있어 재밌더라. 4부작의 짧은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 조한선 (MBC 제공)

그러면서 “‘스토브리그’가 저 때문에 잘 된 건 아니기에 제가 어느 정도 끌고 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스토브리그’를 집필한 이신화 작가님과도 대화를 나눴는데 ‘미쓰리는 알고 있다’의 서영희 작가님과 아는 사이시더라. 좋은 선택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제가 가진 것들을 거의 쏟아부었다. 결과는 시청자분들이 판단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박신아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희생자 양수진을, 이기혁은 재건축 시공사를 노리는 건설회사 대표의 사위인 이명원을, 김규선은 건설회사 대표의 딸이자 명원(이기혁 분)의 아내인 한유라를, 우지원은 잘생긴 외모 덕에 평생 연상 아내의 케어를 받으며 살아가는 관리소장 역을, 예원은 아파트 소유자인 척하는 세입자 총무 역을 맡아 시선을 모은다.

▲ 우지원 (MBC 제공)

이중 우지원은 첫 정극 연기 도전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지원은 “특별출연으로 가끔 연기를 한 적은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정식으로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연기보다 농구가 더 쉽다. 아직 배울 게 너무 많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조한선은 “4부작이라 전개가 빠른 작품이다. 다음 주면 끝난다”고 전하며 시청을 당부했으며, 강성연은 “목욕탕 같다. 냉탕과 온탕을 계속 왔다 갔다 한다. 스산하다 싶다가도 너무 따뜻한 작품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오늘(8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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