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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피플
  • 입력 2020.07.07 15:15

JYP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소아암 및 난치병 투병 중 아동들 소원 이뤄줄 예정

▲ 메이크어위시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4일 오후, 197명의 대학생이 스마트폰, PC 등을 활용해 화상 회의에 참석했다.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이하 메이크어위시)의 대학생 봉사단 ‘EDM 위시엔젤’ 발대식을 위한 자리였다. EDM 위시엔젤은 백혈병, 뇌종양 등 소아암을 비롯해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만 3세에서 18세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대학생 봉사단으로 JYP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한다. 

4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봉사자를 모집하였고 총 674명의 국내외 대학생이 지원하였다. 이후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351명은 화상 회의를 통해 면접 심사를 진행, 면접 합격자는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달간의 소원 성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발대식에서는 메이크어위시 및 EDM 사회공헌활동 소개, 소원 성취 교육, 소원 성취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학생 봉사단 활동은 조금 특별하게 진행된다. 기존에 병원과 가정 또는 만남이 가능한 장소에서 대면하여 진행하였던 활동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전면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소원 성취 봉사활동은 환아와 봉사자의 만남을 시작으로 소원을 찾고, 계획하고, 이뤄주는 일련의 과정이 이뤄진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활동에서는 환아와 봉사자의 만남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봉사자는 2인 이상이 반드시 참여하여 스마트폰 또는 PC를 활용해 아동과 화상 만남을 진행한다. 봉사자는 영상을 통해 아동과 대화를 나누고 소원을 찾는 여러 활동 도구를 직접 제작하여 소원을 찾는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대면으로 이뤄지는 소원은 제한된 가운데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게 된다. 

이번에 참여한 봉사자 중에는 어린 시절 소원을 이루고 받은 것을 되돌려 주기 위해 참석한 사람도 있다. 2013년에 소원을 이뤘던 김영호 군은 “봉사자분들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의지하거나 나의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소원을 이뤘던 당시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메이크어위시 유용주 사무총장은 “코로나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채 집과 병원에 갇힌 환아들에게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만남은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된다” 라며 “소원이 이뤄지는 순간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메이크어위시(Make-A-Wish®)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아동(만 3세~18세)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한국지부는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4,500여 명에게 희망을 선물하였다. 2019년 소원을 이룬 환아와 가족에 따르면 소원 성취를 통해 96.3%가 심리-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98.5%가 치료 의지가 강화되었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JYP는 2019년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와 난치병 환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DM(Every Dream Matters! :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난치병 환아 소원 성취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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