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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2.13 10:05

'오래된 인력거' 이성규 감독, 간암으로 별세

최근 '시바, 인생을 던져' 완성.. 한국독립프로듀서협회 초대 회장 역임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다큐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만든 이성규 감독(50)이 13일 오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3일 이성규 감독의 지인 김호섭씨는 이 감독의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13일 오전 2시 20분 우리들의 사랑하는 똠방 이성규 감독이 더 좋은 세상으로 길을 떠났다"는 글을 남기며 이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 13일 세상을 떠난 이성규 감독(출처: 이성규 감독 페이스북)

이성규 감독은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편집 작업 중 간암 판정을 받았고 최근 건강이 악화되어 지난 6일 춘천의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다.

이성규 감독은 지난 2011년 인도의 인력거꾼을 소재로 10년간 촬영한 다큐 영화 '오래된 인력거'를 만든 감독으로 지난 2007년 한국독립프로듀서협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근 인도에서 오래 생활한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시바, 인생을 던져'를 완성했고 오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11일 춘천에서 이 감독의 쾌유를 비는 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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