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7.03 15:32

[S종합] “경연 NO”... 장윤정X김신영X이특 ‘최애 엔터테인먼트’, 트로트 그룹 만든다

▲ 이특, 장윤정, 김신영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른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최강 트로트 그룹 제작에 나선다.

3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최애 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MBC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윤정, 김신영, 슈퍼주니어 이특, 오누리 PD, 이민지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누리 PD는 “‘최애 엔터테인먼트’로 우주 최강의 그룹을 만들 예정”이라며 “방탄소년단, 엑소 같은 그룹의 완전체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겠지만, 파트 별로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레전드들의 최애로 그룹을 조합하면 얼마나 멋있을까 싶었다”라고 프로그램 제작 계기를 밝혔다.

▲ 장윤정 (MBC 제공)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 방송이다. 오 PD는 “시청자가 출연자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트로트라는 소재를 택한 것과 관련 이민지 PD는 “요즘 워낙 트로트가 사랑받고 있고, 트로트를 선택하면 많은 연령층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트로트 성격상 그룹보다는 솔로로 사랑받는 경우가 많지 않나. 트로트의 친근한 매력과 그룹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합쳐지면 색다른 진화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김신영 (MBC 제공)

최애 엔터테인먼트의 회장직을 맡은 장윤정은 “제가 여러 방송에서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많이 표현했지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고민하던 차에 마침 ‘최애 엔터테인먼트’ 제안이 왔다. 이것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싶어 고민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담감도 있지만, 후배들을 위한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영과 이특은 이른바 ‘영특 매니저’로 손발을 맞췄다. 김신영은 “장윤정 회장님의 말과 요청에 맞춰 발로 뛰는 영특한 실장”이라며 “매니저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특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위에서 승인이 안 되면 안 되더라. 직장인의 고충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이특 (MBC 제공)

가장 중요한 멤버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먼저 장윤정은 “1차에서 영상을 받아 보고, 2차에서 직접 무대를 보고 오디션을 봤다. 그리고 마지막 관문이 저와의 1:1 면담이었다”며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특은 “따뜻함과 순수함이 있어야 무대를 보는 사람을 울릴 수 있다고 하시더라. 아직 저와 신영 씨는 그런 걸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어느 정도 퍼포먼스와 센스를 겸비했는지를 봤다. 표현을 잘하는 친구들이 팬분들에게 잘한다”라고 말했으며, 이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 장윤정 (MBC 제공)

이어 그룹을 결성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을 신경 썼냐는 질문에 장윤정은 “각 분야에서 1등만 모은다고 좋은 그룹이 되는 건 아니겠더라. 조금씩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며 “연습하다 보니 또 기가 막히게 잘하는 부분이 하나씩 있더라. 그래서 파트 정할 때 고민이 없었다. 다만 노래하는 분량이 비슷하게 되는 것에는 신경 썼다”고 답했다.

끝으로 오 PD는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경연과는 정반대의 프로그램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며 성장하는 따뜻한 프로그램”이라며 “오디션에서 담지 못하는 그 무언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일(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