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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정우성X곽도원X유연석 ‘강철비2’, 같은 배우 다른 역할... 모험 통할까
2020년 07월 02일 (목) 1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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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곽도원, 유연석, 정우성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영화 ‘강철비’의 상호보완적 속편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올여름 관객들 유혹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일 오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양우석 감독은 영화 ‘강철비’와의 관계부터 밝히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양 감독은 “속편은 흔히 같은 배우가 같은 배역으로 오가는데 저희는 상호보완적 속편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강철비’의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 거의 그대로 나오는데 진영이 거의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정우성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양 감독은 “분단을 우리가 원한 것이 아니기에 평화 체제 구축을 우리 손으로 할 수 없었지 않나. ‘강철비2’에서는 이런 상황을 좀 더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며 “‘강철비2’가 좀 더 슬플 수 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전쟁 위기 속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맡았다. 앞서 ‘강철비’에서 조국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북 최정예요원을 맡았던 것과 전혀 다른 역할이라 시선을 모은다. 

정우성은 “‘강철비2’는 좀 더 국제 정세 속에 놓인 한반도를 냉정하게 바라보기에 좀 더 관객에게 큰 질문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설정 자체는 새롭고 흥미로웠지만, ‘강철비2’에서 대통령을 맡으라고 해서 감독님이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 싶었다. 많은 고민 속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곽도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정우성은 남한의 대통령 역할을 맡아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난감했다. 상상 밖에 없었다”며 “실제 대통령들이 어떻게 남북 정상회담을 주도했나 생각하면서 정서를 찾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평화협정에 반대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북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박진우로 분한다. 곽도원은 “저는 제가 맡은 역할을 악역이 아닌 한쪽 생각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연기하는 동안 북한 사투리가 낯설어서 무척 어려웠다.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 유연석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연석은 북이 살길은 비핵화와 개방이라 믿고 최초로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은 북의 젊은 최고 지도자 북 위원장 조선사를 연기한다. 출연 계기를 묻자 유연석은 “‘강철비’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 ‘강철비2’ 제안을 받고 흥미롭게 읽긴 했는데 북 위원장 역할을 제게 제안하신 게 맞나 싶었다”며 “제가 한 나라의 지도자의 역할을 맡는다는 게 스스로 안 믿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철비2’는 실감 나게 정세를 그리지만, 위트있는 요소와 볼거리가 있는 영화라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연석 또한 북한말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한도 지역마다 말이 다르듯이 북한도 지역마다, 지위마다 쓰는 톤이 다르더라. 그런 차이점을 찾는 게 숙제였다”라고 전했다.

   
▲ 곽도원, 유연석, 정우성, 양우석 감독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대통령 스무트 역의 앵거스 맥페이든은 영상을 통해 인사했다. 앵거스는 “시사회를 위해 한국에 방문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갈 수 없었다”라며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흥분됐다. 강한 권력을 가진 세 남자가 납치당해 핵잠수함에 갇힌다는 재미있는 정치 드라마였다. 동시에 인간적인 면이 있어 놀라운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양 감독은 “시나리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작품에 대한 애정도 있더라”라고 앵거스 맥페이든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정우성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영화를 개봉하는 게 불안하기도 하다. 관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영화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은 오는 29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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