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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7.01 10:23

'8뉴스', 이순재 매니저 갑질 의혹 추가 보도 "증거 더 있어"

▲ 이순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이순재가 신입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SBS `8뉴스`가 추가 보도를 통해 증거가 더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순재의 전 매니저와 관련된 갑질 의혹 보도를 전했다.

앞서 `8뉴스`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매니저 김 모 씨가 원로배우 A씨로부터 부당한 처우를 당하다가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김 씨는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보편적인 매니저 업무 외에도 이순재 가족의 갖은 심부름을 하느라 주말을 포함해 단 5일밖에 쉬지 못하는 등 근무시간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매니저 김 씨는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등을 예시로 들며 머슴살이를 한 것과 다름없다고 폭로했다. `8뉴스`의 보도 이후 A씨는 배우 이순재로 밝혀졌다.

▲ SBS '8뉴스' 방송 캡처

해당 보도 이후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순재 측은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했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8뉴스`는 지난달 30일 방송에서 "이순재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다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데 사례를 나열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이순재는 매니저 갑질 의혹과 관련해 오는 2일에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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