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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방송
  • 입력 2020.06.30 09:37

[S톡] 김수현-지창욱, 소리없는 하향세 vs 시끄러운 상승세

▲ 김수현 (tvN 제공)-지창욱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많은 관심을 받고 출발한 김수현과 지창욱의 주말드라마 경쟁이 예상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한류스타로 뜨거운 인기를 보여준 이들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지창욱의 SBS 금토극 '편의점 샛별이'와 김수현의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파괴력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반전을 할 수 있을지 걱정 어린 시선이 모이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지만 드라마 초반부터 선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작품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시작부터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원작 웹툰이 19금으로 선정적인만큼 드라마에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방송된 첫 회에서 일부 장면이 웹툰 오리지널 내용을 차용, 고등학생인 ‘샛별’(김유정 분)이 담배를 사기 위해 어수룩한 ‘대현’(지창욱 분)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오피스텔 성매매가 웃음거리를 위한 설정이 됐다. 또 성인 웹툰 작가가 만화를 그리는 장면의 연출은 지상파에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이 일었다.

하지만 비난과는 다르게 드라마를 위해 제대로 망가진 지창욱, 액션까지 해낸 김유정의 다양한 연기 도전 등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은 상승,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시청자들의 생각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관심을 키우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믿보배 김수현 오정세에 파격적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서예지까지 배우들의 열연과 색다른 연출로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역 후 첫 작품인 김수현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강렬한 존재감, 오정세의 자연스러운 연기, 보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서예지의 비주얼은 기대와 다르지 않지만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60분 동안 집중하기 어려운 특히 몇 번을 다시 봐야 알 것 같은 복잡한 스토리가 발목을 잡으며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떨어드리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소리 없이 하락하는 드라마가 반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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