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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6.30 08:46

'신박한 정리' 박나래, 물건을 못 버리는 난 욕망 덩이리

▲ tvN ‘신박한 정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제(29일) 첫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 박나래는 신애라의 집을 찾아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매력을 탐구하고, 1호 신청자 윤균상의 집을 찾아 신박한 정리를 제안했다.

tvN ‘신박한 정리’는 물건 정리를 통해 생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예능이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한 박나래와 정리의 달인 신애라, 그리고 예능 초보 윤균상이 의뢰자의 공간을 방문하고 정리를 제안한다. 

박나래는 사전 인터뷰에서 “정리를 잘하고 싶지만 엄두가 안 난다”라며, “청소해주시는 이모님을 알아봤는데 ‘이 집은 못 하겠다’며 그만두셨다. 워너원 숙소를 하셨던 분이다. 거긴 11명이 살고, 전 혼자 산다. 그런데도 ‘그 집이 낫다’며 포기하셨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파트너 신애라의 집을 방문해 TV와 쇼파도 없는 미니멀 라이프에 놀란 박나래는 “전 버리질 못한다. 호텔의 소금이 너무 좋은 나머지 직원 분이 조금 챙겨주셨는데, 그걸 아직도 가지고 있다. 언젠가 쓸려고 한다. ‘아끼다 똥 된다’는데 그래서 전 항상 ‘내가 똥이야’라고 말한다”면서, “애들마다 다 사연이 있다. 버리려고 하면 아이들이 말을 거는 것 같다. 필요와 욕구 사이에 전 욕망 덩어리다”라고 맥시멈 라이프의 욕밍아웃을 선언해 큰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프로그램 파트너이자 1호 신청자 배우 윤균상의 집을 기습한 박나래는 옷 정리를 도우며 “브랜드에 현혹되지 말고 버려야 한다”를 말하는 신애라에게 “전 자본주의 노예다”라며 명품 옷 사수를 끝까지 외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1주 후 몰라보게 달라진 윤균상의 집에 “허벅지까지 소름 돋았다. 지금까지 왜 그렇게 살았는지 성질이 난다”고 말해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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