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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6.29 15:28

래퍼 키디비,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에 쓴소리 "동물을 패스트 패션처럼"

▲ 키디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기르던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키디비가 이에 쓴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키디비는 27일 자신의 SNS에 "동물을 패스트 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 부모님이 운영 중인 경기 포천시 펜션에서 지내는 지드래곤의 반려견 가호, 졸리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있었다.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다"며 반려견의 눈썹 관리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견의 긴 발톱도 지적했다. 글쓴이는 "강아지들의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며 "길면 자라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고 말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키디비의 지적에 지드래곤 팬들이 반발하자, 그는 28일 SNS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키디비는 "제 트윗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드래곤 님에 대한 인식도 인식인데, 지드래곤 때문에 샤페이가 유행했던 것도 사실이다. 워낙 영향력이 크신 분"이라며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 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없는 제가 지드래곤 님 저격해서 좋을 게 뭐가 있나. 그저 말할 수 없는 동물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길 바라면서 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호와 졸리는 지드래곤이 빅뱅 활동 초반에 입양한 반려견으로, 과거 지드래곤과 함께 화보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반려견의 근황을 전한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펜션 측은 급하게 출장 애견 서비스를 신청해 반려견 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드래곤은 품종묘를 입양해 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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