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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6.29 15:03

[S종합] “선미표 시티팝”... 선미, 몽환+청량 매력 가득한 ‘보라빛 밤’으로 컴백

▲ 선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선미가 그만의 색에 신선함을 불어넣은 ‘보라빛 밤’으로 10개월 만에 돌아왔다.

29일 오후 가수 선미의 새 싱글 ‘보라빛 밤(pporappippam)’ 쇼케이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선미는 “10개월 동안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활동은 많이 없었지만, 앨범 작업을 비중 있게 하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고 근황을 전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 선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보라빛 밤’은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 지나고 나면 허탈할 수도 있는 사랑의 모든 면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시티팝 장르의 곡으로 선미가 직접 작사를 맡았다.

선미는 ‘보라빛 밤’에 대해 “보랏빛 하늘에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며 “중간에 웅장한 브라스가 나온다. 제 색을 유지하고 싶어서 훅에 플루트 소리가 몽환적으로 나온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소리인데 잘 어우러지는 ‘선미표 시티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내가 안 했던 스타일은 어떤 걸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밝고 청량한 느낌의 곡을 한 적이 없더라. 그래서 좀 밝은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는 음악을 하려고 했다”고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 선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선미는 “제가 이전에 발표한 곡들은 시니컬하고 사랑에 대한 조소가 섞였다면, '보라빛 밤은' 연애 초기의 정말 몽글몽글한 마음이 담긴 곡”이라고 말해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미는 이번 싱글에서 기타리스트 적재, 패션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적재는 곡 전반을 주도하는 펑키한 사운드에 기타 리프를 얹었으며, 케빈 제르마니에는 오로지 선미만을 위해 고혹미를 극대화시키는 드레시한 콘셉트 의상을 제작했다. 

또한 ‘FantazyLab’의 김지용 감독은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영상의 연출을 맡아 영상미를 극대화했으며, 스트리트 댄서이자 안무가인 이이정은 안무에 참여해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 선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으로 이뤄진 3부작을 연속으로 흥행시킨 선미는 부담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부담감이 없으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같다.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이런 질문 자체가 제가 잘해오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당초 선미는 ‘보라빛 밤’ 대신 다른 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거운 느낌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준비 중이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대중분들의 감정 자체가 무겁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시기에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그런 마음을 해소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곡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 선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끝으로 선미는 “마라토너처럼 오랫동안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사랑받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선미는 금일 오후 6시 새 싱글 ‘보라빛 밤’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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