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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6.27 00:31

[S종합] ‘나혼자산다’ 유아인, 애묘인→발군의 요리실력... 반전 매력 선사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나 혼자 산다’ 유아인이 반전 매력이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유아인이 출연했다.

이날 유아인은 요리를 잘하냐는 질문에 “제 나름이다. 제 식으로 한다”며 “한식류들은 웬만큼 한 번씩 다 해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갈비찜, 전복죽, 누룽지 백숙 같은 것도 잘 한다”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그는 장을 봐온 것으로 주방에서 요리하는 듯했으나, 멍한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은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 시간 조절을 못 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계산해서 모든 것들이 균형 있는 맛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의 행동 이유를 설명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파채를 만들던 유아인은 돌연 주방을 떠나 반려묘의 발톱을 깎고, 목욕을 시켰다. 유아인은 “제 반려묘는 유분이 많은 스핑크스 종이라 목욕을 시켜줘야 한다”며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고양이용 욕조로 반려묘를 이끌었다. 

이를 본 무지개 회원들이 놀라자 “플렉스할 목적은 아니었다”고 너스레를 떤 뒤 “애들 욕조로도 쓰고 제 족욕용으로도 쓴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물을 싫어하는 반려묘의 목욕에 애를 썼다. 그는 “동영상을 찾아보고 책을 읽어도 잘 안되더라. 그나마 찾아낸 게 제가 어떤 소리를 내면 얌전해진다”며 “그래도 계속 죄책감이 든다. 싫어하는데 폭력적으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야 유아인은 다시 주방을 찾았다. 그는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골뱅이 소면과 애호박전 같은 기름진 게 먹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척척 해냈다. 유아인은 "오랜만에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자신의 요리에 만족해했다.

유아인은 식사 후 동네 산책을 했다. 그는 “이전엔 느긋하지 않았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걸 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어릴 때 뭔지 모르고 연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일을 알아가면서 내 할 일을 잘하고 싶었다. 배우로 일하면 돈 많이 번다. 저렇게 사치스럽고 호화스럽게 사는 인생이라면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집으로 돌아온 유아인은 신발, 옷 정리에 나섰다. 유아인은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스타일”이라며 “미니멀 라이프를 꿈꿨지만,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다 보니 못버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아인은 정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에 그는 “매듭을 꼭 지어야 하나”라며 “시작과 끝이 정해진 게 아니라면 굳이 매듭을 지을 필요 없다. 인생은 앞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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