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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6.25 10:37

재발 없이 한관종 치료 진행하려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관종은 주로 사춘기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눈 밑에 조그맣게 생겼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차츰 커지고 번지게 된다. 한관종은 자연스럽게 치유되지 않음은 물론,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관종 치료가 까다로운 이유는 피부 표면이 아니라 안쪽에서 생기는 병변이기 때문이다. 한관종은 땀샘의 분비관이 증식해서 피부 안쪽의 진피 내에 덩어리를 이루는 질환으로 단순하게 짜내거나 피부 겉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깎아내는 치료로는 완치하기 어렵다. 치료 시의 통증도 심하고 부기나 붉은 기가 오래 지속되어 치료 후 일상생활의 제약이 큰 편이다. 또한 힘들게 치료를 하더라도 병변의 제거가 어려운 특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 노트 피부과 박은상 원장(우)

한관종은 뿌리를 확실하게 제거해야 재발률이 낮아지는데, 단순히 피부 표면의 병변을 깎아내는 방식의 과거의 한관종 치료는 한관종을 제거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듀얼코어 치료를 통해 한관종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한관종 듀얼코어 치료법은 한관종의 뿌리를 이중으로 파괴하는 방법으로 개인별로 병변의 진행상태를 고려한 치료가 가능하다. 붉어짐이나 딱지가 적어 일상 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한관종의 뿌리까지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노트 피부과 박은상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한관종은 뿌리가 깊기 때문에 한 번에 무리하게 치료를 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라며 "한관종의 제거는 피부가 완전히 회복되는 시기를 고려하여 반복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또한, “치료가 까다로운 난치성 질환인 만큼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라며 "처음부터 질환에 대한 이해와 시술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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