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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6.23 16:01

[S종합] “식재료 소진” 봉태규→문가영 ‘식벤져스’, 제로 웨이스트 식당으로 지구 살린다

▲ 김봉수, 유방원, 송훈, 문가영, 봉태규, 아스트로 문빈 (올리브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지구를 살리기 위한 제로 웨이스트 운동을 실천하는 건강한 프로그램 ‘식벤져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3일 오후 Olive 예능프로그램 ‘식벤져스’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Olive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봉태규, 문가영, 아스트로 문빈, 송훈, 유방원, 김봉수, 김관태 PD가 참석했다.

이날 봉태규는 “정말 레스토랑 운영을 시키실지는 몰랐다. 토할 뻔했다”라며 “출연자들의 힘듦과 노동의 강도를 지켜봐 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식벤져스’는 국내 각지 푸드 로케이션의 남겨진 식재료를 활용해 연예인-셰프 군단이 신메뉴를 개발해 제로 웨이스트 레스토랑을 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문빈, 봉태규, 문가영 (올리브 제공)

제로 웨이스트란 처리해야 할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삶을 지향하는 것을 의미하며, ‘식벤져스’는 이에 음식물 쓰레기가 없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됐다. 김관태 PD는 “몇몇 분들은 실천하고 계시지만, 아직 한국에 제로 웨이스트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며 “조사를 해보니 요리하면서 버려지는 식재료가 많더라. 이를 이용해 메뉴를 만들고, 음식을 대접하고, 최대한 식재료를 소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봉태규는 “아내인 하시시박 작가님이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저 또한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환경에 관심이 있다. 기획안 보고 고민 없이 하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문빈은 “저는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얼핏 들어보긴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고 실천도 못 하고 있었다”며 “기획 의도를 듣고 신선했고, 더 자세히 알게 됐다. 실천하면서 좀 더 좋은 영향력을 펼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출연진은 ‘식벤져스’에서 본인의 역할을 소개했다. 먼저 봉태규는 “‘식벤져스’에서 총괄 매니저를 맡았다”며 “홀팀과 셰프팀 모두를 챙긴다. 전체적으로 팀을 조율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들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문가영은 “정산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 또, 서기 역할도 하고 공지를 올리기도 한다”며 “생각보다 제가 정리를 잘하더라. 제가 쓰는 수첩이 있는데 그게 없으면 레스토랑이 돌아가기 힘들다. 레시피 등이 적혀있다”고 말했다.

아스트로 문빈은 “저는 홀과 서버를 담당하고 있다”며 “젊다 보니 힘쓰는 것도 책임지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 김봉수, 유방원, 송훈 (올리브 제공)

‘식벤져스’ 주방은 전문 셰프인 송훈, 유방원, 김봉수가 책임진다. 송훈 셰프는 “‘식벤져스’를 통해 버려지는 식재료를 심폐소생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며 “아무래도 손발을 맞췄던 멤버들이 아니기에 고전을 겪긴 했지만, 점점 케미가 맞아간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봉수 셰프는 “처음에 재료를 받았을 때 웃음이 많이 나왔다. 양도 양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만들면서 실패를 계속했다”며 “압박감도 심했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아이디어도 얻고 했다”고 말했다.

식재료 종류, 레스토랑 운영 방법 등을 묻자 김 PD는 “직접 발품을 팔아 상인들에게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버려지는 식재료를 기부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리얼하게 할 수는 없었다”며 “일주일 전에 SNS로 예약을 받아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분을 받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봉태규는 “시청자들이 보시면서 '100%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제로 웨이스트 시도해볼 만하겠구나'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지구의 가치를 재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문가영은 “부족하더라도 많은 분이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식벤져스’는 오는 24일(수) 오후 7시 40분 Olive와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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