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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보오 기자
  • 공연
  • 입력 2013.12.10 10:03

김장훈, 캐나다 최대박물관 'ROM' 개관 100년 이래 첫 공연

[스타데일리뉴스=임보오 기자] 가수 김장훈이 12월 19일(토론토 현지시각) 캐나다의 최대 박물관이며 랜드마크인 ROM(Royal Ontario Museum)에서 연말 공연을 진행한다.

ROM에서 가수가 단독 공연을 하는건 ROM이 생긴 100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며 ROM측이 김장훈의 음악성과 연출력, 사회공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례적으로 ROM의 로비와 메인홀에서의 공연을 협조해주었다.
 
ROM의 한 관계자인 케이티 맥밀란(Katie McMillan )씨는 "장훈씨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무척이나 에너제틱한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때로는 즐겁게 움직인다. 가슴 아픈 발라드부터 매우 스페셜한 특수효과의 연출과 댄스까지 소화가 가능한 다양함이 공존하는 가수 같다.

▲ 캐나나 최대 박물관 'ROM'에서 공연할 가수 김장훈(공연세상 제공)
김장훈의 기부와 사회공헌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고, 그는 '엑설런트한' 롤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허가의 배경과 김장훈에 대한 찬사를 표했다.
 
이번 김장훈의 ROM공연은 지난번 토론토 공연의 앵콜형식이며, 수익금의 전액이 캐나다의 여러 단체에 기부된다. 좌석의 절반은 티켓을 판매하고 절반은 현지의 국내, 외국 기업들이 후원하여 수익을 내는 펀딩콘서트라는 특이한 형식이다. 펀딩된 금액의 수익금은 토론토 시청과 관련된 어린이재단, 토론토 대학교 도서관에 한국 서적기부, 캐나다 역사교육기관, 어린이병원 등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펀딩행사라고 하여 공연 내용에 소홀히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공연세상 측의 설명이다. 박물관 공연인 만큼 어쿠스틱 공연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며 김장훈의 전매특허인 3D 연출이 추가되며 독도아트쑈in뉴욕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애드벌룬 프로젝션을 한국에서 3대를 공수하여 박물관의 격에 맞는 특별한 연출의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공연 세상 측은 전했다.
 
김장훈은 "타이페이 공연을 시작으로 약 10개월간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느낀 점이 많다. 북미가 선진국인 만큼 도네이션에 대한 가치가 최고이다. 세계 여러 도시에서 감사패를 받았는데 그것이 반증이며 내가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사람이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병적으로 추구하는 최고의 한국공연과 현지에의 기부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높이고 교민들과 학생들이 규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데 조그만 단초가 되고 싶다. 내년까지 계속 쉬지 않고 공연한류, 나눔 한류라는 신한류를 개척해보고 싶다. 느리고 힘든 행보이지만 성공한다면 길게 갈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한류가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후원에 모회사의 연매출이 32조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회사인 T&T도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김장훈은 토론토는 500만 인구 중에 중국계가 50만에 달해 중국과 연계해 위안부문제를 공동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가 있기에 이번 T&T의 후원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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