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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6.19 16:25

김호중 前 매니저, 김호중과의 대화 녹취록 공개 "우린 계약서 볼 필요 없어"

▲ 김호중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게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건 전 매니저 A씨가 김호중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19일 한경닷컴은 "김호중과 4년간 함께 일한 전 소속사 매니저 A씨가 통화와 미팅 등 총 3차례에 걸쳐 5시간이 넘게 대화한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3월 A씨와의 통화에서 "형님 돈으로 서울에서 지냈다"고 말해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에도 A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계약서를 써달라고 요정하는 A씨에게 김호중은 "우린 계약서 이런거 볼 필요도 없고, 내가 도와달라고 형을 찾아간 것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끝내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이후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으로 발탁된 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전 매니저 A씨는 그동안 김호중을 물심양면으로 도왔으나,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김호중의 전속계약 사실을 기사로 접해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최근 김호중을 상대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호중이 지난 4년간 벌어들인 행사 수익을 1억 3000만 원을 반환하라는 것.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전 소속사들과의 문제에 있어 상대방 측의 주장을 확인할 정확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경우,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사가 충분히 협의하여 해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중 측은 "하지만 정확한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말들로 김호중이라는 아티스트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는 일들이 발생한다면, 저희 소속사에서도 강경 대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 매니저 A씨 외에도 김호중의 전 소속사 YSK미디어, 파콘엔터테인먼트 등도 김호중이 전속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았다고 주장해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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