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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의 into the Book] #2. 교양의 스승 ‘공자’ 그는 누구인가
인(仁)을 중시한 공자의 역작 ‘논어’,그의 가르침을 전하는 가장 확실한 문헌
2020년 06월 18일 (목) 23: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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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기자 news1@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춘추전국시대 상황 속 노(魯)나라 출신 유학자인 공자는 유년시절부터 예(禮)에 밝았다. 30대부터 제자 양성을 시작한 그는 50대에 이르러 노나라 수도의 관리자인 중도재(中都宰)지내며 지방을 다스렸다. 이후 공자는 여러 제자를 이끌고 13년 동안 중국 천하를 방랑하며 뜻이 맞는 군주를 찾아다니며 노나라로 귀국하여 국로(國老)의 대접을 받았다. 이후 제자 양성과 고문헌 정리에 진력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 출처: Pixabay(Peggy_Marco)

최근 출간된 도서 '교양인의 논어'는 공자의 일생의 통찰을 여실히 담아냈다. 책은 논어 20편 가운데 비교적 특색이 분명히 드러난 ‘팔일’을 26개 장으로 구성해 그의 지혜통찰을 전한다. 그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동아사적 휴머니즘이라 할 수 있는 '인(仁)'을 최초로 제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인(仁)이란, 도덕적, 인본주의적, 인문주의적 의미의 ‘사람다움’이라는 의미로 인간이 가진 따뜻한 측면의 마음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인(仁)의 이전 글자인 "인(身心)"의 뜻까지 종합하면 의미를 파악 할 수 있다. 바로 임신한 어머니가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는 것처럼 타인(人)을 아끼는 것이 공자가 말하는 본질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네 어머니들이 자식을 대할 때 그러하듯이, 배려하고 걱정하는 등의 남을 챙기고 아끼는 마음이 사람다움의 본질임을 말해주고 있다.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기아 속에서 죽었기에 '남을 챙기고 아끼자. 그래서 사람답게 살자.'는 공자의 외침은 당시 사회를 안정시키고자 하는 수많은 사상가들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주었다. 이렇게 주변을 아끼고 챙기는 사람다움(仁)을 잘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신뢰(信)를 얻게 되는데, 주변의 수많은 신뢰를 통해 높혀진 그 사람은 자신이 속한 무리의 장(長)이 된다.

이로써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생기게 되니,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모범이 되어 가르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본받아 배운다. 공자는 이러한 상하관계에서의 올바름을 의(義)라고 하여, 공정하고 의로운 자가 높은 위치에 있어야 그 사회가 안정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 주변 친한 사람을 챙기는 것도 너무 지나치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고, 상하관계의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있어서 순서가 없으면 미숙한 아랫사람이 그 미숙함으로 윗사람을 우습게보아 가르침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으니, 친하더라도 거리를 지키게 하고 상하관계에서는 순서를 따르게 하였는데, 이러한 형식을 예(禮)라고 한 것이다.

   
▲ 도서 '교양인의 논어'

따라서 인(仁)한 사람은 결국 높은 자리로 나아가 의로움(義)을 펼치며, 이러한 인(仁)과 의(義)의 적절한 순서를 지키자는 것이 예(禮)가 되는 셈. 여기서부터 효제자(孝悌慈), 서(恕), 경(敬)의 윤리관, 예치(禮治), 덕치(德治)의 정치관 등이 만들어지기고 했다. 

도서 '교양인의 논어'는 결론적으로 공자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는 세상이 혼란한 연유를 이러한 인(仁)의 부재와 예악(禮樂)의 상실에서 찾았으며, 예악을 따르는 인군(仁君)을 일으켜 주(周)나라 초기와 같은 성세(聖世)를 회복하는 것을 이상으로 삼았다. 정치는 인(仁)을 갖추고 예(禮)에 밝은 군자(君子)[가 주도해야 한다고 보았고, 이 군자를 양성함에 신분을 가리지 않고 보편적 교육을 베풀었다. 그가 정립(正立)한 사상, 그리고 그의 사후 후대 학자들이 그 사상을 뼈대로 하고 여러 사상을 곁들여 발전시켜온 일련의 사상계(思想界)를 우리는 유학(儒學), 또는 유교(儒敎)라고 부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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