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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음악
  • 입력 2020.06.17 09:28

[S톡] 김동완, 노력과 도전으로 완성한 남다름

▲ 김동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에게도 사이다 발언을 하며 바른 생활 사나이로 주목 받고 있는 그가 노력과 도전으로 완성한 남다름으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외식하는 날’ ‘온앤오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평 전원생활을 공개, 부러움과 ‘왜?’라는 의구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그가 연극과 사극에 첫 도전하며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김동완은 지난 15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렁스’로 첫 연극 무대에 섰다. ‘렁스’는 매사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좋은 의도를 갖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커플이 평생 동안 각자의 감정, 출산, 환경, 지구 등 소재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는 2인극. 한국 초연인 작품에 출연한 김동완은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동완은 20121년 ‘헤드윅’을 시작으로 ‘벽을 뚫는 남자’ ‘젠틀맨스 가이드’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 출연해 무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오는 7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는 ‘렁스’로 대중과 만나게 된 김도완은 7월 1일에는 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영화 ‘소리꾼’으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로 천민의 신분을 가진 소리꾼들이 조선팔도를 떠돌며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작품. 김동완은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으로 분해 아내를 찾으러 길을 나선 ‘학규’(이봉근 분)를 만나 함께 팔도를 유랑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했다. 

김동완은 판소리패 일당 역을 맡아 소리꾼들이 조선에서 살며 겪은 한을 해소하는 과정과, 수탈에 의해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로하고 길 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2004년 ‘돌려차기’를 ‘연가시’ ‘글로리데이’ ‘시선 사이’ 등에 출연해 입지를 탄탄히 한 김동완이 이번 사극으로 폭 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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