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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6.16 16:34

정동원, 후원금 논란... 매니저 명의 계좌에 팬들 반발

▲ 정동원 (TV조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트로트 가수 정동원(13)이 후원금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정동원의 매니저 A씨는 정동원의 공식 팬페이지에 "정동원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들이 크셔서 전화로 문의가 많으신데 제가 대답드리기가 애매할 때가 많았다"며 "합리적인 후원이 정동원에게 필요할 것 같아 의견을 모았다"고 말하며 본인 명의의 계좌를 공개했다.

더불어 A씨는 일주일간 후원금을 받겠다며, 해당 후원금으로 정동원의 개인 유튜브 방송 스튜디오와 연습실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계좌가 매니저 A씨의 것이라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문제를 제기했다. 후원금이 개인적으로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일부 팬은 매니저 A씨가 정동원의 새어머니가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후원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견까지 내놓았다.

후원금을 두고 논란이 점차 커지자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 측은 나서서 모금을 중단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원하는 이들에게는 후원금을 반환하고, 반환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후원금 사용 내역 등 공식적인 기록을 남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정동원의 부친은 16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팬들의 후원을 거부했음에도 문의가 계속 이어져 후원 계좌를 일주일 간 열었던 것"이라며 "동원이의 연습실이 완성되면 후원자 분들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동원 부친은 매니저 A씨의 정체가 정동원의 새어머니냐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돌아가신 아버님이 계실 때부터 동원이를 심적으로 많이 도와준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동원은 2007년생으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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