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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뷰] 영화 '#살아있다', '좀비 영화라기 보단 인간드라마'
2020년 06월 15일 (월) 19: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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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박병준 기자] 사건은 갑자기 시작되고 마구 정보를 밀어넣는 스타일.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살아있다'는 시작부터 사건이 시작되고 상황을 파악하는 주인공처럼 관객들에게 상황파악을 시켜주며 빠르게 진행된다.

상황파악을 주인공과 함께한 관객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과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스크린 속의 인간과 스크린 밖의 인간이 같은 감정을 공유하게 만드는데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완벽에 가까웠다. 유아인의 디테일한 연기와 감정 전달력은 '#살아있다' 전체에 있어서 한 줄기 빛이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가 아닌 영화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하자면 '#살아있다'의 포스터만 보고 좀비 영화를 기대하고 작품을 접하면 상당히 밋밋하고 뻔한 영화라는 느낌이 지워지질 않는다. 뻔한 전개, 뻔한 위기, 뻔한 해결을 약점이라 할 때 "좀비영화가 다 똑같지 않느냐"라고 반박한다면 '넷플릭스'에 가서 좀비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작품들로 재반박하고 싶다. '다 똑같지 않은 좀비 작품'이 수십개가 검색되며 하나하나 뻔하지 않은 작품임을 증명했다.

이런 점에서 '#살아있다'는 이야기가 뻔했다. 하지만 약간 비틀어보면 '좀비 영화'이기에 뻔했다는 것이다. '좀비 영화'라는 점에서는 매력이 전혀 없게 느껴졌다. 그러나 '좀비 영화'가 아닌 '인간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앞서 언급했던 유아인이라는 존재가 '#살아있다'의 매력이다. 유아인, 극 중 준우는 절망적인 시간 속에 살아가는 인간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상황과 변화, 심경에 공감할 것이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리고 여기에 박신혜는 유아인에 공감하고 있는 관객들에게 리프레쉬를 선사한다. 관객들은 유아인과 함께 절망을 하다가도 박신혜로부터 희망을 찾고 양끝에 포기와 도전이라는 이름을 달고 저울질 시킨다. 영화가 주는 긴박함과 즐거움은 박신혜의 등장과 함께 눈에 띄게 증가한다.

또한 '#살아있다'에는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배우들을 찾는 재미도 있다. 

'좀비 영화'라기엔 저예산영화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인간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꽤 큰 공감과 재미가 있는 '#살아있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기자의 '#살아있다' 평점
★★★☆☆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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