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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생존과 고립”... 유아인X박신혜 ‘#살아있다’, K-좀비물 흥행 잇는다
2020년 06월 15일 (월)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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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박신혜, 유아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형 좀비물 ‘#살아있다’가 ‘부산행’, ‘킹덤’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살아있다’ 언론시사회에는 박신혜, 유아인이 참석했다.

이날 조일형 감독은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로 인해 입국하지 못했다며 영상을 통해 “오늘 화상을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 미국에 있는 가족을 만난 뒤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에 어려움이 생겨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 유아인 ⓒ스타데일리뉴스

당초 ‘#살아있다’는 ‘Alone’이라는 가제로 불리었다. 제목이 변경된 것과 관련 조일형 감독은 “한국적인 설정에 맞춰 각색하면서 ‘#(해시태그)’를 붙이게 됐고, 영화 전체가 주는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Alone’보다는 ‘살아있다’라는 제목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하루아침에 세상과 단절된 채 혼자 남겨진 유일한 생존자 준우로 분한다. 유아인은 “이런 장르물이 첫 도전이기도 하고, 극의 흐름을 시작하는 캐릭터를 맡아 부담도 됐다”고 말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그야말로 원맨쇼를 할 수 있는 캐릭터였고, 그런 연기를 허락해준 현장이었다”고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좀비물을 참고했냐는 질문에 유아인은 “좀비 영화를 워낙 좋아해서 안 본 게 없다”며 “특히 ‘좀비랜드’ 배우들의 생생함이 좋았다. 극 중 인물들의 생동감 등을 녹여내기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해볼 만하다 싶었다. 도전 의식을 가치고 참여했다”고 답했다.

   
▲ 박신혜 ⓒ스타데일리뉴스

박신혜는 남다른 생존 능력으로 위기를 대처하는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을 맡았다. 박신혜는 “유빈의 나이, 취미, 직업 등을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나의 인생을 사는 1인 가구가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지 않나. 유빈도 그렇다. 작은 나만의 요새를 만들고 손 뻗으면 필요한 게 있는 오밀조밀하고 계획적인 캐릭터”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유아인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것과 관련 박신혜는 “실제로는 얼굴을 마주 보고 연기하는 게 적었다. 무전기로 연락하는 장면도 각자 촬영해서 어색하진 않을까 걱정스러워 서로의 모니터링을 하면서 촬영했다”며 “제가 아이디어를 냈을 때 유아인 씨가 긍정적으로 받아주시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주셨다. 스타일이 워낙 다르지만,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충족이 됐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유아인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만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영화 초반부에 제가 오래 등장하다 보니 먼저 촬영을 해놓고 다른 인물이 등장할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신혜 씨가 등장하는 순간 무게중심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유아인, 박신혜 ⓒ스타데일리뉴스

국가적 재난을 그린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연상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유아인은 “‘#살아있다’는 생존과 고립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뒤섞인 영화다 보니 지금 이 시국이 공교롭게 떠오르시는 것 같다”며 “현실과 비슷한 성질을 띠는 게 한편으로는 흥미롭지만,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지금 이 시대에 많이 지치고, 힘드신 분들이 ‘#살아있다’를 보시고 시원하게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며 “장르물이긴 하지만, 현재 시대와 비교해서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처럼 작은 희망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일형 감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여 무언가를 즐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도 “배우를 비롯해 스태프들이 노력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살아있다’는 오는 24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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