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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6.15 10:44

'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고성희, 가슴 절절한 극적포옹에 안방극장 눈물바다

▲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제(14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이하 '바람구름비') 9회에서는 최천중(박시후 분)과 이봉련(고성희 분)의 가슴 저릿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천중과 이봉련은 어릴 적부터 서로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마음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특히 최천중은 이제껏 이봉련이 자신을 배신하는 바람에 가문이 몰락하고,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애써 접으려 했다.

뿐만 아니라 철종(정욱 분)은 이봉련이 최천중을 구하려다 죽을 뻔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 신분 차이를 강조하며 옹주에게서 떨어지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이에 최천중은 그녀를 만나 “옹주 자가께서 절 배신했던 일... 그 일은 우리 둘 사이에 절대 없어지지 않는 과거입니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최천중은 과거의 일을 모두 알고 있던 만석(박노식 분)을 만나 감춰진 진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사실 이봉련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최천중과 그의 아버지 최경(김명수 분)을 모두 살리려 홀로 고군분투했던 것. 이를 알게 된 최천중은 곧바로 이봉련을 만나러 가 안방극장의 응원을 자아냈다.

최천중과 이봉련은 깊은 밤 강가에서 아름답고도 아련한 만남으로 폭풍 설렘을 안겼다. 서러운 눈물을 흘리며 모든 오해를 풀고 서로를 꼭 끌어안는 ‘천년커플’의 모습은 역대급 로맨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하응(전광렬 분)과 이하전(이루 분)은 장동김문을 정면으로 맞서지 말라는 최천중의 경고를 무시하고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이들은 김병운(김승수 분)의 비리를 폭로하고 극형을 주장, 그를 사지로 몰아넣으며 통쾌함을 안겼음에도 속셈이 있어 보이는 김문일가의 모습으로 인해 찝찝함이 남았다. 과연 다음 주(20일) 최천중의 말을 듣지 않은 이하응과 이하전은 무사히 김병운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렇듯 ‘바람구름비’는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흥미진진 권력다툼뿐 아니라 ‘천년커플‘의 가슴 저릿한 애절로맨스로 또 한 번 ’명품사극‘의 면모를 입증했다.

한편,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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