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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6.12 12:51

지방흡입수술,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세요'… 안전한 수술 시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콤플렉스로 지방흡입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이 적기다. 지방 흡입을 하면 바로 개선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시 회복까지 1~2개월이 걸리는 만큼 올 여름을 대비한다면 회복기간을 고려해 지금 수술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지방흡입을 통해 체형교정을 기대하고 싶다면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단순히 수술하는 것만으로 저절로 아름다운 몸매가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정확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고 수술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 드림성형외과 홍진명 원장

안전성을 높이는 지방흡입수술을 위해 미리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먼저 수술과 회복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방흡입수술은 피부 밑에 가느다란 관인 캐뉼라를 삽입해 지방세포를 배출시키는 원리다. 절개과정이 없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회복기간은 가능한 길게 잡는 것이 좋다.

수술로 인한 피멍이나 붓기 등은 2~3주면 사라지지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색소침착이나 뭉침현상(바이오본드) 등을 고려하면 목표 시기에 앞서 최소 1개월, 가능한 2개월 전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보통 팔이나 허벅지의 경우 1~2개월, 복부는 3~6개월까지 회복기간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수술 부위에 따라 수술 시기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

회복기간에 착용하는 압박복과 자외선 차단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압박복은 통증 경감과 수술 후 빈 공간의 빠른 회복을 위해 약 한달 가량 착용하게 되는데, 한 여름에 시술을 할 경우 더운 날씨로 피부염과 땀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멍든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자외선이 강한 한여름에는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지방흡입수술은 마법이 아니다. 체중감량이나 전체적인 비만 해결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홍진명 원장은 "지방흡입수술은 회복기간과 이후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최종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의 이해도가 높은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일정에 쫓겨 다급하게 수술을 결정할 경우 예상치 못한 후유증과 심리적 문제를 겪을 수 있는 만큼 여유를 두고 수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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