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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6.12 10:57

나포츠족 위협하는 발목통증, 치료 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나포츠족. 나포츠는 밤(Night)과 스포츠(Sports)의 합성어로, 퇴근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러닝, 자전거 라이딩, 풋살, 트레킹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컬어 나포츠족이라 한다. 

나포츠족의 특징은 혼자서 하는 운동이 아닌 SNS를 중심으로 '크루'를 만들어 함께 즐긴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스포츠업계에서는 이미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으로 눈에 잘 띄도록 발광이나 형광이 포함된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 굿본재활의학과의원 강진규 대표원장

반면, 어두운 밤에 운동을 하다 보니 따라오는 부작용도 있다. 흔히 발목을 삐끗했다고 말하는 '발목염좌'가 바로 그것이다. 발목염좌는 무리한 움직임이나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발목의 인대 혹은 근육이 늘어나거나 끊어진 것을 말한다. 

발목염좌는 대게 48시간 이내에 호전되어 단순하게 통증을 참거나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재발하거나 습관성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통증이나 붓기가 심하지 않더라도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목염좌는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 요법인 체외충격파치료(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란 통증 부위에 직접 물리적인 자극을 가해서 인대와 힘줄을 재생하는 치료를 말한다. 그중 스위스 스톨즈메디컬사의 스톨즈체외충격파는 회당 1000~2000번의 파장 에너지를 초당 2~6회 발생 시켜 뼈와 연부조직 등 세포에 의도적인 손상을 가해 성장인자를 재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홍대정형외과 굿본재활의학과의원 홍대점 강진규 대표원장은 "반복적으로 발목을 삐게 되면 발목관절의 연골이 손상되면서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발목에 염증 방지를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필요하다면 발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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