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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기자
  • 음악
  • 입력 2011.02.23 15:50

조pd, YG와 SM스타일 집중 분석

 

조pd 가 힙합아이돌 '블락비' 제작에 앞서 2년여간 YG 와 SM엔터테인먼트를 집중 분석하고 공부 했다고 털어 놨다.

그는 뮤지션 시절 음악적으로만 접근하던 관점을 떠나 캐스팅 부터 기획,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개념을 재정립 하기 위해 밴치마켓 대상이 필요했다며, 'YG와 SM을 이끄는 양현석, 이수만 두선배는 이전에 이미 저에게 영원히 남을 만한 조언을 주신 두분'이라며 계기를 밝혔다.

십수년전, 데뷔를 며칠 앞둔 조pd를 만난 양현석 대표는 200% 300%프로 확신해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한 것이 음반 제작 이라며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pd는 "당시 흘려듣듯 넘겼던 그말이 이후 앨범을 제작할때 마다 머릿속에 곱씹는 버릇이 되었다. 이런 말씀이야 말로 후배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조언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이수만 회장 의 조언은 그보다 한참 뒤다.

수년간 공백기를 가지며 은퇴의 갈림길에서 장고 하던 조pd를 만난 이수만 회장은 이후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실로 조pd를 초대, 세시간에 걸쳐 SM의 성공과 해외진출, 그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에 대한 조언을 아낌없이 전해 주었다.

조pd는 "단지 진로 고민 중 이라는 이유로 후배에게 그만한 아량을 보이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건 드문 케이스 라고 생각한다" 며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개척자 로써의 산경험과 정보를 전해 주신것은 저에게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차별화 를 앞세우며 제작 공개 한 바 있는 '블락비'에 대해 "YG와 SM스타일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이 아니다. 그들을 공부 하다 보니 그 가수들의 팬 이 됐다" 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금력은 창의성과 실력으로 커버 하는 식 으로 그들이 간과 할 수 있는 점들에 우리의 강점을 찾아 극대화 하는데 주력했다. 동시에 그들의 강점은 최대한 수용 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끝으로 그는 '침체된 음반 사업에 한류 라는 빛줄기가 롱런하는 플랫폼으로 안착 할 수 있도록 모두의 역량이 모아져야 할때 라며 두선배님의 후배 사랑이 그 귀감이 될 것' 이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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