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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6.09 11:48

빅데이터가 분석한 관심 높은 필러시술 부위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구글트렌드와 유튜브 등의 웹검색을 통해 필러시술 부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입술이 필러시술 부위의 전통적 강자인 코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필러시술’을 키워드로 해 구글트렌드와 유튜브 웹 검색을 통해 이뤄졌다.

▲ 리더스성형외과 최동헌 원장

먼저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필러시술 1위 부위로는 코가 선정됐다. 특히 최근 10년간 다른 부위와는 큰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도 변함없이 필러시술의 왕좌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 다음으로 2위 자리에는 입술이 차지했다. 입술은 전통적인 필러시술 인기 부위는 아니었으나 최근 3년간 증가세를 그리면서 필러시술 부위 전통 강자인 코를 따라잡고 있는 중으로, 특히 지난 3월에는 ‘입술필러’ 키워드가 웹검색에서 ‘코필러’ 키워드를 누르고, 잠시나마 1위를 차지했던 것이 확인됐다.

유튜브에서는 역대 누적순위 부문의 경우 여전히 코가 필러시술 부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필러 1위는 이미 지난해부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입술에 자리를 내줬다. 

3위는 이마, 4위는 턱끝, 5위는 볼이 차지했다. 이는 사실상 필러시술 부위에 대한 상위 검색어 중 1~4위까지 모두가 얼굴에서 T존으로 불리는 이마-코-턱끝으로 이어지는 라인 선상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 결과가 나온 이유는 얼굴의 축이 되는 해당 라인의 시술을 통해 입체감 있는 이미지 개선과 측면 라인의 밸런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필러 시술시에는 필러가 가진 장점과 한계점을 인지하고, 가능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그 이유는 필러로는 콧볼의 변화나 휜 코, 짧은코, 처진코의 근본적인 교정은 어렵지만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짧은 시술시간, 적은 통증으로 코성형 못지않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에는 필러 중에서도 볼륨을 가장 잘 유지할 수 있는 강도가 높은 라인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코끝의 높이를 변화시키고, 낮은 콧대를 살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입술은 개개인의 이미지에 맞춘 디자인이 더욱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알려진 매력적인 입술 모양은 입술선이 또렷하고 윗입술이 활과 같이 곡선을 그리며 입꼬리 부분은 살짝 올라가는 모양에, 아래입술은 윗입술에 비해 약 1.5배 두터운 형태이다. 

리더스성형외과 최동헌 원장은 “필러시술은 다양한 부위에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나 모든 시술이 그러하듯 필러시술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할 점이 있는데, 미적 결과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다”며, “피부괴사와 같이 필러로 인한 합병증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작은 불편과 통증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의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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