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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6.08 11:28

[인터뷰] ‘고객만족’과 ‘나눔’의 균형, 굿라이프치과병원 이상민 병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4월 말에 성료된 ‘2020년 코리아 탑브랜드 어워드(Korea Top-Brand Award)’에서 굿라이프치과병원(병원장 이상민)이 ‘고객감동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코리아 탑브랜드 어워드는 한국언론인협회와 서비스마케팅학회 공동 주최, 한국지속경영평가원 주관으로 진행됐다. 의료인으로서 ‘고객만족’과 ‘나눔’의 균형을 생각한다는 이상민 병원장을 만나 보았다.

▲ 굿라이프치과병원 이상민 병원장 이상민

Q 안녕하세요? 다시 한번 <2020 코리아 탑브랜드 어워드>의 ‘고객감동 브랜드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상민 병원장 : 네 감사합니다. 사실 병원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굿라이프치과병원의 캐치프레이즈는 ‘좋은 사람들의 좋은 진료, 좋은 인생을 위한 좋은 진료’입니다. 병원을 경영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병원 이름값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강남 신논현역 사거리에 개원한 이래 의료 서비스와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공들여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019 의료건강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했고 올해에는 ‘2020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의료보건 부문 대상, ‘2020 코리아 탑브랜드 어워드’ 고객감동 브랜드상을 연속 수상하게 됐습니다.

Q 이 상을 받게 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회 관계자 평들도 궁금합니다.

이상민 병원장 : 대회 심사위원들은 굿라이프치과병원의 ‘성실성’, ‘꾸준함’에 좋은 평가를 주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굿라이프치과병원 이전부터,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의료 나눔과 해외 봉사를 실천해 왔습니다. 개원 이후에는 의료 취약계층에게 무료 임플란트 지원 사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구호단체와 MOU를 맺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치과 치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의료 나눔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취약계층은 의료 서비스에서 더 소외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Q 꾸준히 의료 나눔을 실천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경영 이익과는 좀 거리가 있을 법도 한데요.

이상민 병원장 : 첫 번째는 고객이 우리 병원에 갖는 ‘신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직원들이 갖는 ‘자부심’ 때문입니다. 의료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의료인에게 고객들은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들 역시 ‘우리 병원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직원들의 자부심, 자존감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로 이어지고, 이것은 더 큰 고객만족을 불러옵니다. 사회공헌과 고객만족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라고 봅니다.

Q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병원 경영이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 최근에는 어떤 치료들을 많이 찾는지요.

이상민 병원장 : 고령화 사회이다 보니 노년기 삶의 질과 관련된 치료를 많이 찾습니다. 노화가 오면 자연히 잇몸도 느슨해져, 사고나 부상이 아니어도 치아를 상실하는 일이 많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많이 찾으시는데, 아무래도 치료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부담스러워하시더라고요. 그럴 때는 환자의 치아 상태와 전반적인 상황에 따라 임플란트 틀니를 권하기도 하고, 사보험 관련해 이런저런 조언도 해드립니다.

Q 혹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하는 잔소리가 따로 있으신가요?

이상민 병원장 : 제발 구강검진이랑 스케일링 좀 정기적으로 하시라고 잔소리하죠. 하하. 사실 가장 최선의 치료는 예방입니다. 임플란트 수술의 만족도가 아무리 높아도 본래 자기 치아만큼은 아닙니다. 자연 치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려면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치석 제거나 잇몸 치료 등을 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꾸준히 정기 검진을 받고 치아 관리를 해야 임플란트 주위염 등에 시달리지 않고, 임플란트 치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굿라이프치과병원에서 추구하는 좋은 진료란 어떤 것인지, 마무리 한 말씀 해주시죠. 

이상민 병원장 : 좋은 진료란 삶의 질을 높이고 인생을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과의’라는 직업인으로서 자신의 의료 기술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며 살아갈 수도 있지만, 나의 의료 행위가 타인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집니다. 나 자신이 누군가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뻔한 말이지만, 그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인으로서 질병을 치료하는 직업적 책무와 사회적으로 부여된 공익 추구에서 균형 감각을 놓치지 않겠다는 이상민 병원장.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평범한 말뿐이지만, 그 뒤에는 ‘성실성’, ‘꾸준함’이 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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