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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0.06.05 11:59

[S종합] 황정민X이정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화려한 액션 예고... ‘신세계’ 인기 잇나

▲ 황정민, 이정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황정민과 이정재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베일을 벗었다.

5일 오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민, 이정재,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홍원찬 감독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주기도문의 유명한 구절에서 착안한 제목”이라며 “처음엔 가제였다. 너무 세서 이 제목이 마지막까지 갈 줄 몰랐다”고 말하며 제작보고회의 시작을 알렸다.

▲ 황정민, 홍원찬 감독, 이정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황정민, 이정재는 영화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작품에서 재회해 시선을 모은다. 이와 관련 황정민은 “(이)정재와 오랜만에 만나니 관객들이 더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신세계' 때 워낙 좋았다. 다음에 같이 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이 있었다”고 이정재와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정재 또한 “(황)정민 형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봐야 한다”며 “'신세계' 때와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 같이 하더라도 식상한 느낌은 안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세계’와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면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을 텐데 상반된 관계와 캐릭터라 자유롭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 황정민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홍 감독은 “두 분이 전작의 임팩트가 워낙 강하셔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며 “워낙 선배님들이라 현장에서 의지하고 갈 수 있었다. 두 분이 케미도 좋으셔서 배우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으로 인해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분한다. 그는 “보기 드물게 대본이 첫 장을 넘기니 끝장이었다. 집중도가 있었다”며 대본의 매력으로 인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인남은 사회구조에서 거절당하고 조용히 살고 싶어 했지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이에 실패하는 인물”이라며 “촬영하는 동안 액션에 치중을 많이 했다. 특히 태국의 낡은 숙박업소에서 액션을 하는데 좁은 복도라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번 정한 타겟은 놓치지 않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를 맡은 이정재는 특별한 스타일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까지 작품에서 의상이나 스타일링에 관여를 잘 안 했다. 제가 참여하면 제 스타일이 나올 수 있으니 웬만하면 참여를 안 하고 주는 대로 입는 편”이라며 “그런데 이번엔 어려웠다. 아이템도 여러 군데에서 찾아야 했다. 테스트도 많이 했다. 헤어스타일도 핑크색 가발, 하늘색 가발 등 여러 가발도 써봤다. 여러 시도 끝에 지금 저 스타일링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 이정재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한국-태국-일본 3국을 넘나드는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홍원찬 감독은 “일상적인 캐릭터는 아니기에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이질적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특히 태국 촬영분이 80% 이상인데 방콕의 성스러우면서도 어두운 상반된 느낌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자 황정민은 “저희 포스터에 보면 배우 박정민의 이름이 있는데, 오늘 박정민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다들 궁금해하실 거 같다”며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말해 호기심을 높였다. 이를 들은 이정재는 “박정민을 최대한 아껴두고 있다. 깜짝 선물”이라고 설명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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