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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2.05 21:08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김민희 연기상

'숨바꼭질' 김미희 대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 고은아 공로상 수상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5일 저녁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렸다.

여성영화인모임 주최로 '여성영화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2013년 돋보이는 활약을 한 여성 영화인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소녀시대 수영이 단독으로 MC를 맡은 이 날 시상식에는 '숨바꼭질'을 제작한 김미희 대표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으며 '연애의 온도'에 출연한 김민희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날 상을 받고 눈물을 흘린 김민희는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과 '화차'의 변영주 감독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면서 "뜻이 잘 맞는 감독님과 함께 했고 즐거운 인연을 갖게 되서 좋았다.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겸손하게 받겠다"라며 기쁨이 묻어나는 소감을 밝혔다.

▲ 2013 올해의 여자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받은 김민희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연출/시나리오 부문에는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제작/프로듀서 부문에는 '더 테러 라이브'의 전려경 프로듀서, 기술 부문에는 '베를린'과 '숨바꼭질'의 전수아 프로덕션 디자이너,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에는 '거미의 땅'의 김동령, 박경태 감독, 홍보마케팅 부문에는 '관상', '감시자들', '감기' 등을 마케팅한 (주)영화인이 수상했다.

또한 6,70년대 매력적인 한국의 여인상을 보여준 원로배우 고은아가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고은아는 남편 곽정환 서울극장 대표의 상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동영상을 통해 고은아는 "48년간 짧지 않은 영화의 흔적을 기억해주신 것 같아 감사히 받겠다. 힘든 시기에 위로를 줘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등밀어주고 힘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여성영화인축제'에서는 '현장스탭 처우개선'을 주제로 한 영화인 토론회와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다지는 '여성영화인의 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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