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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0.06.01 14:28

트와이스, "'MORE & MORE' 안무 난이도 최상... 가장 어려워" [인터뷰]

▲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컴백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트와이스는 오늘(1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작년 9월 발표한 'Feel Special'(필 스페셜) 이후 9개월 만에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가 새 앨범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한다.

▲ 트와이스 모모, 지효, 정연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새 앨범 'MORE & MORE'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연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지잖아요.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모모 ‘나는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원해!’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했어요.

사나 이번 앨범 콘셉트 키워드는 ‘갈망’이에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무언가를 더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담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Q. 타이틀곡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랫말이나 “이 멤버가 부른 이 구절이 정말 귀에 꽂힌다” 하는 부분은?

나연 채영 랩 파트에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도발적이고 너무 귀엽게 느껴져요. 그래서 채영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저장했습니다. (웃음)

모모 ‘그러니 한 번 더’, 이 부분은 한 멤버가 녹음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녹음을 했어요. 각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사나 저는 ‘More and more’가 포인트 가사라고 생각해요. 곡 제목도 ‘MORE & MORE’잖아요. 그리고 후렴 파트 ‘그러니 한 번 더’는 모든 멤버들이 불렀어요. 아홉 멤버가 다 노래한 만큼 ‘더 원하는’ 감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지효 다현의 파트인 ‘난 원래 욕심쟁이 몰랐다면 미안’, 채영의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노래한 멤버들이 잘 소화한 가사라고 생각해요.

다현 ‘More more more and more’,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오거든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귀에 맴돌아서 따라 부르시게 될 것 같습니다. 들으면서 함께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채영 나연 언니가 하는 ‘입에 바른 소린 이제 그만할게’라는 부분이 직설적이라 마음에 들어요.

▲ 트와이스 미나, 사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나연 ‘OXYGEN’이요. 이 곡은 굉장히 오래전에 녹음을 했는데 멤버들이 가장 잘 소화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SHADOW’도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전해본 스타일의 곡이고, 그래서인지 무대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특히 ‘SHADOW’ 안무로 미나가 발레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찍고 싶었을 정도로 애착이 가요.

정연 트와이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FIREWORK’에 애착이 갑니다.

모모 ‘SWEET SUMMER DAY’, 이 곡은 정말 신나는 곡이에요. 이 곡을 콘서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분들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곡이에요.

사나 ‘OXYGEN’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으로 무대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효 ‘OXYGEN’에 애착이 가요. 이 노래는 ‘Feel Special’ 앨범 준비할 때, 타이틀곡 후보여서 그런지 더욱더 애착이 갑니다.

미나 저도 ‘OXYGEN’이 좋아요. 멤버들 목소리에 잘 맞는 곡이에요. 이 곡은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현 ‘SHADOW’의 멜로디, 그리고 억누른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채영 ‘FIREWORK’요. 저희가 처음으로 라틴 장르에 도전했어요. 굉장히 신선했고, 녹음하면서 재미있었어요.

쯔위 ‘SWEET SUMMER DAY’가 여름이랑 가장 잘 어울리고, 신나는 곡이라 좋아합니다.

Q. 티저 이미지에서 확연히 다른 두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했다. 각각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연 두 가지 콘셉트 중 하나는 ‘히피’(Hippie)인데요.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재킷 촬영 때는 검은 배경을 활용해서 도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상 자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 콘셉트는 타이틀곡이랑도 정말 잘 어울려요. 멤버들이 잘 소화해 준 덕분에 앨범에도 잘 녹아들었습니다.

지효 또 다른 하나의 콘셉트는 ‘네이처’ (Nature)인데요. 흑과 백처럼 서로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히피’가 좀 도발적인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미나 두 콘셉트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숲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히피’가 숲속을 헤매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숲속을 배회하는 요정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 트와이스 쯔위, 채영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번 비주얼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나연 채영이의 히피 콘셉트가 제일 잘 어울렸어요. 채영이가 평소에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이랑 비슷하거든요.

정연 모든 멤버가 잘 소화했어요. 저도 정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모모 아홉 멤버 모두 다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사나 9명 전부 자기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꼭 한 명을 고르자면, 채영이가 히피 스타일을 즐겨 입어서인지 특히 잘 어울렸어요. 히피 콘셉트는 평소 채영이 본인 모습 같아요.

지효 멤버들 모두요!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들 예쁘고 아름다웠어요.

미나 채영이가 자연과 잘 어울려서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현 모든 멤버가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전부 예뻤습니다. (웃음)

채영 멤버들 다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소 히피 스타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연 언니, 나연 언니가 입은 의상은 제가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웃음)

쯔위 트와이스요. 한 명을 뽑고 싶지만, 다들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Q.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모든 부분을 다 신경 썼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군무에 가장 힘을 줬어요.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군무 촬영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Q.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달라.

나연 제주도 갈치구이가 정말 유명하더라고요. 멤버들이랑 같이 갈치구이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연못에서 촬영할 때, 근처를 지나가는 말들을 봤어요. 알고 보니 그 연못이 말들이 물을 마시는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정연 연못 무대에서 군무 신 찍을 때 헬리캠 촬영을 했어요. 그 헬리캠을 조종해 주시는 분이 세계 1위 헬리캠 촬영자라고 하셨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모 연못 위에 무대를 띄우고 그 위에서 촬영을 했는데, 물 근처라 그런지 벌레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대가 연못 안의 섬처럼 되어 있어서, 멤버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보트를 탈 때마다 신이 나서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요.

사나 연못 무대 바닥이 거울이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햇빛이 반사돼서 엄청 멋있고 예뻐 보였는데, 실제로 촬영을 할 때는 눈이 너무 부셨어요. 촬영을 하려면 눈을 똑바로 떠야 하는데, 눈 뜨기가 힘들었어요.

지효 저희가 촬영하던 곳을 지나가는 말을 봤어요. 거기에 사는 말이었나 봐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연못 무대를 가기 위해서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미나 저희가 야외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마다 날씨가 안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다현 무대가 연못 한가운데에 있어서, 들어가고 나올 때 보트를 타고 이동했던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채영 공항으로 가는 길에 바다에 잠시 들러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기분 좋은 순간이었어요.

쯔위 촬영장 세팅 시간에 펜션에서 대기를 했는데, 다 같이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과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TV도 같이 보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 트와이스 나연, 다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MORE & MORE'의 안무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나연 이번 곡의 안무 난이도는 최상! 정말 최상이에요. 동작이 어렵고 어려운 만큼 에너지 소모가 정말 많이 됩니다.

지효 여태까지 했던 곡들 중에 가장 어려운 안무입니다.

Q. 그리고 모든 활동 곡 중 가장 안무가 어려웠던 곡 1,2,3위를 뽑아달라.

나연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YES or YES

정연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YES or YES

모모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사나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Dance The Night Away

지효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FANCY

미나 1위 MORE & MORE, 2위 YES or YES, 3위 Feel Special

다현 1위 MORE & MORE, 2위 Dance The Night Away, 3위 Feel Special

채영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쯔위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Q.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혹은 평가는?

나연 ‘새롭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트와이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효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 그리고 트와이스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멋있다’,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신 다면 기쁠 것 같아요.

새 노래 'MORE & MORE'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아시아 최고의 프로듀서 박진영을 필두로 엠엔이케이(MNEK),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해외 유수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트와이스와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전작 'Feel Special'까지 12연속 히트를 이루고, 명실상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새로움으로 중무장한 이번 음반을 통해 ‘13연속 히트’는 물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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