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신인 CCM 가수 고우리가 지난 27일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고우리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내게로 오신 주’는 고우리가 평소 일기처럼 써놓은 글들을 토대로 작사에 직접 참여한 앨범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찬양의 가사에서 벗어나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됐다.

첫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고우리는 전문적으로 노래를 배우지도 불러보지도 않았으나 그가 만난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CCM가수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세상의 끝에서 모두가 외면하는 것만 같은 외로움에 고통 받을 때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하찮은 존재로 자신을 생각했지만, 새벽제단을 쌓으며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예배를 통해 이겨낸 바 있다.

고우리는 “간증을 듣다가 대부분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행복해졌답니다’로 끝나는 것에 괴리감을 느꼈다. 나 역시 아직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했다고 생각함에 따라 정말 끝까지 행복할까 라는 의구심을 가졌다”라며, “그럼에도 찬양사역을 하는 이유는 바로 나 때문이다. 찬양사역, 간증사역을 통해 지금보다 더 단단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잊지 않고 매일 찬양하기 위해서”라고 CCM가수로 데뷔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께만 찬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만큼, 방황하는 많은 분들이 제 노래로 위로를 받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인 CCM가수 고우리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내게로 오신 주’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