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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5.27 09:01

증가하는 젊은 세대 백내장, 예방법은?

▲ BGN밝은눈안과 이정주 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젊은 연령층에서도 백내장이 발병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주된 발병원인이 노화로 알려져 있는 백내장이었으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심지어 ‘젊은 백내장’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연령을 불문하고 백내장의 발병 및 수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백내장 치료 관련해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이정주 원장에게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들었다.

Q. 백내장이란 무엇인가?

A. 백내장은 눈 속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해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또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고 햇빛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눈부심을 심하게 느껴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Q. 연령불문하고 늘어나는 백내장, 원인은?

A. 보통 백내장은 노화에 의해 발생하지만 외상, 당뇨병, 자외선 노출 등 후천적인 요인 등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백내장 발병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전자기기의 블루라이트와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켜 눈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Q. 백내장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불가피한가?

A. 백내장을 진단 받았더라도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력이 감소하거나 환자 스스로 불편함을 느낄 때 정밀 검진을 통해 수술을 신중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다만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실명 위험이 있는 녹내장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연령이더라도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레이저를 활용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전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눈 상태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결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Q. 백내장 예방법은?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백내장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의 휴식을 자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모자,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것을 권한다. 이 밖에도 눈에 좋은 녹황색채소, 루테인 등의 성분이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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