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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25 13:59

[S종합] “본방사수각”... 정일우X강지영X이학주 ‘야식남녀’, 맛있는 드라마 탄생

▲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JT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야식을 부르는 맛있는 드라마 ‘야식남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5일 오후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송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지원 감독은 “'야식남녀'는 히어로에 관한 이야기”라며 “사람들은 모두 찬사를 받으며 하늘을 나는 히어로가 되는 꿈을 꾸는데,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러나 사실 히어로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지 않나. 주위를 둘러보면 부모님 등 많은 히어로가 있다. 그런 히어로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분), 열혈 피디 아진(강지영 분),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이학주 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다.

▲ 이학주, 강지영, 정일우 (JTBC 제공)

송 감독은 “여물지 않은 청춘들이 주인공”이라며 “사랑을 할 때만 내가 아닌 남이 우선이지 않나. 주인공들이 사랑이라는 계기를 통해 히어로를 알아가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일우는 주종만 고르면 안주는 셰프 마음대로 내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심야식당을 운영 중인 박진성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해치' 이후 1년여 만에 복귀작으로 '야식남녀'를 선택했다”며 “제가 출연했던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많이들 해주셨다.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런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야식남녀' 제안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일우는 셰프 역을 맡은 만큼 직접 요리를 선보였다. 그는 “제가 맡은 역할이 셰프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했다. 뻔하지 않은 요리를 만들려 노력했다. 요리하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먹는 사람들의 리액션이 중요하기에 정말 맛있게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 정일우 (JTBC 제공)

그러면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요리를 하면서 연기하는 부분이 어렵더라. 최소 5번 이상 미리 요리를 만들어서 손에 익혔다. 그래야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오더라. 요리 준비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은 해야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예능국 계약직 4년 차 조연출 김아진으로 분한다. 그는 “김아진이라는 캐릭터에 무척 매력을 느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이겨내는 강한 캐릭터인데 또 여리고 잘 웃고, 잘 울기도 한다”며 “극 중 ‘야식남녀’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성장해갈 예정”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 강지영 (JTBC 제공)

특히 강지영은 주로 일본 등 해외에서 연기를 선보이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작품을 선보이게 돼 화제를 모았다. 강지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기쁘고 떨린다”며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게 돼 제게도 의미가 있다. '야식남녀'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 게 제게는 큰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평가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 강지영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는 연기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것이라 ‘한국어로 연기하는구나’ 정도만 알아주셔도 힘이 날 것 같다”고 답했다.

이학주는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반전 매력의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을 연기한다. 이학주는 “섬세하고 여린 감각을 가진 디자이너를 맡았다”며 “기본적인 드로잉, 치수 재는 것, 용어 등을 배웠고, 따로 영상을 보면서 제스처나 마인드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 이학주 (JTBC 제공)

또래 연기자이기에 좋은 케미를 선보이는 것과 관련 정일우는 “매회 메이킹 영상을 열심히 촬영해주시고 있다. 학주 씨가 메이킹에 욕심이 많다”며 “메이킹 영상을 보시면 정말 분위기가 좋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냐는 질문에 송 감독은 “요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많아 연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먹을 때 정말 맛있어 보였으면 해서 그 부분에 집중해 찍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강지영은 “‘야식남녀’는 특별한 인연이다”, 이학주는 “‘야식남녀’는 본방사수각”이라고 짧고 굵은 설명으로 시청을 독려했다.

한편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오늘(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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