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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5.22 17:26

최근 살이 많이 찐 우리 아이, 성 조숙증일 가능성 있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이들의 키 성장에는 많은 신경을 쏟지만 체중 관리에는 그만큼 민감하지 않아 소아비만인 아이가 점점 늘고 있다. 소아비만인 아이들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불필요한 지방을 태우기 위해 에너지가 소모되게 되며 성장 진행이 더뎌질 수 있다.

또한 체중이 증가해 지방세포가 충분할수록 아이의 성장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성조숙증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증가할수록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데, 이는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2차 성징 호르몬이 비만아일수록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일으켜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을 방해함으로써 조기 사춘기의 원인이 된다 

▲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

성조숙증은 여아의 경우 만 8세 미만, 남아의 경우 만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 진단할 수 있다. 여아의 경우 가슴이 발달하고, 음모가 나거나, 여드름이 나기 시작하며 냉이 분비된다. 남아의 경우는 고환과 음경이 발달하고, 여드름이 나고, 골격이 커지는 증상을 보인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 생활 속에서 아이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꼭 비만이 아니더라도 수면 부족,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호르몬 불균형도 성조숙증을 초래할 수 있어 가공식품, 인스턴트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먹거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취침은 10시 전후로 하여 양질의 수면과 함께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도록 하며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창원성장한의원 이레생한의원 창원본점 김미라 대표원장은 “아이의 과체중이 성조숙증 유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평소 식습관에 신경을 써줘야 하며 체질과 성조숙증의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에게 맞는 체질 개선 방법을 병행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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