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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12.03 10:43

이수근 탁재훈 경찰 접대 의혹, 당사자 모두 "사실 무근"

2009년 원정도박 수사 경찰에게 향응과 금품 제공했다는 보도 나와.. 파국 예고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근(38)과 탁재훈(45, 본명 배성우) 등 연예인들이 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게 룸살롱에서 접대를 하고 돈을 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한 번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2일 저녁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이수근, 탁재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2009년 가을쯤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을 접대하며 2000~30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 이수근 탁재훈의 불법도박 혐의 수사를 처음 보도한 'SBS 8 뉴스'(출처:방송 캡쳐)

이에 대해 이름이 거론된 이수근과 탁재훈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대응했다. 이수근 관계자는 스타데일리뉴스에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사실이 아니기에 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응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자숙 중에 이런 기사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 측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거짓"이라며 실명 보도를 한 매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 측도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연예인과 경찰 사이에서 청탁이 있었는지의 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을 비롯한 몇몇 연예인들의 이름이 검찰 측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예계와 경찰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은 불법 '맞대기' 도박을 하면서 각각 3억 7천만원(이수근), 2억 9천만원(탁재훈)을 배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공판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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