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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21 09:19

‘라디오스타’ 김수미, 스튜디오 뒤집어 놓은 화끈 입담 ‘장민호와 다정한 듀엣 무대’

▲ MBC ‘라디오스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했다.

PD의 발 빠른 섭외로 ‘라스’를 찾은 배우 김수미가 화끈한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과거 욕을 해달라는 팬의 요청에 진짜 리얼한 욕으로 화답, 깜짝 놀란 팬을 울렸던 일화가 공개되자 김수미는 당시 화끈하게 토해냈던 욕을 즉석에서 고스란히 재현해내며 “난 죄 없어!”라고 부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시나리오를 쓰며 시트콤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수미는 조인성과의 멜로 시나리오를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너를 보며 살고 싶다’라는 제목의 멜로 영화를 준비했지만, 조인성 측에서 고사했다고. 김수미는 작품 내용 관련 “중년 여자의 망상이다. 남자 배우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공포 영화”라며 멜로물에서 호러물로 바뀌는 ‘심장 쫄깃’ 반전을 언급, MC들을 충격에 빠트리며 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남편이 패혈증으로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남편이 ‘VIP 병동에 면회 안 오는 사람은 나뿐이야’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집에 와서 주저앉아 울었다. 고생했다, 고맙다 한마디면 되는데”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 어려운 순간에 어머니의 얼굴이 떠올라 눈물을 흘렸다는 김수미의 진심이 뭉클함을 안겼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장민호가 3MC와 찰떡 호흡으로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김수미 역시 장민호의 비주얼에 칭찬을 아끼지 않은 가운데 김수미와 장민호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감미로운 듀엣 무대가 한층 재미를 더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태진아-이루, 이동준-일민 부자(父子)가 함께하는 ‘아빠 라스 가?’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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