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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20 15:08

[S종합] “웃게 해줄게”... 박해진X김응수X한지은 ‘꼰대인턴’, 완벽 케미 코믹 오피스물

▲ 박해진, 김응수 (MBC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꼰대인턴’ 출연진이 완벽한 케미를 뽐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해진, 김응수, 한지은, 박기웅, 박아인, 남성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남성우 PD는 “전반적으로 코미디가 많다. 웃음을 많이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요즘 어려운 상황인데 잠깐이나마 웃으시다가 또 곱씹으며 전 직장 동료 등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 박아인, 김응수,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 (MBC 제공)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남 PD는 “요즘 꼰대라는 단어가 조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저희 드라마도 억지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좋은 꼰대가 되자는 걸 보여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박해진은 완벽한 외모, 젠틀한 매너, 부하들의 워라벨을 챙기는 워너비 상사 가열찬으로 분한다.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과 관련 박해진은 “‘꼰대인턴’이 정통 코미디는 아니다. 코미디 요소를 어떻게 과하지 않고 돋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그동안 담아두고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가감 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밌게 촬영하긴 했는데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박해진 (MBC 제공)

실제로 꼰대와 가깝냐는 질문에 박해진은 “저는 속에 좀 담아두는 스타일이다. 그때그때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 꼰대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응수는 평생 회사를 위해 몸 바쳐 일하다 명예퇴직을 당해 우여곡절 끝에 경쟁회사 시니어 인턴으로 입사한 최악의 꼰대부장 이만식을 맡았다. 김응수는 박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박해진과 호흡이 처음인데 박해진을 보면서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너무 완벽하다”며 극찬했다. 이어 박해진은 “부부연기를 해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실제로 꼰대 같은 면이 전혀 없으시다. 저희를 잘 컨트롤해주고 계시다”고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 김응수 (MBC 제공)
▲ 한지은 (MBC 제공)

한지은은 패기 넘치는 열정 만수르와 의욕상실을 왔다갔다하는 신입 인턴 이태리를 연기한다. 한지은은 “꼰대라는 단어가 이슈이지 않나”라며 “꼰대라는 것이 나이에 상관없이 그 누구나 적용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살 수 있고,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기웅은 회장인 아버지를 비롯해 사내 임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마케팅영업팀의 부장 가열찬(박해진 분)을 경계하는 준수식품의 대표이사 남궁준수로 분한다. 박기웅은 “대본이 엄청 재미있었다. 제가 하고 싶은 캐릭터였다. 흥미로웠다”며 “존경하는 김응수 선배님과 좋아하는 박해진 선배가 미리 캐스팅돼 있었다. 좋은 분들과 작업하면 분위기가 좋아 출연을 결정했다. 역시나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 박아인 (MBC 제공)

박아인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가열찬(박해진 분)을 무한 신뢰하고 애정하는 5년 차 계약직 사원 탁정은을 맡았다. 박아인은 5글자로 ‘꼰대인턴’을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웃게 해줄게”라고 답한 뒤 “지친 마음을 달래드리겠다. 틀어만 주세요”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꼰대라는 소재를 어떻게 다룰 예정이냐는 질문에 남성우 PD는 “나쁜 꼰대짓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정말 나쁘게 표현하면 논란이 될 것 같더라”라며 “고민 끝에 나쁜 꼰대를 저희 드라마가 보임으로써 드라마가 욕을 먹더라도 현실에서 나쁜 꼰대가 사라진다면 사회적으로는 좋은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오늘(20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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