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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19 18:40

‘생생정보’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휜다리’ 원인과 자가진단법 설명

▲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오늘(19일) KBS2TV '생생정보'에 생생닥터로 출연해 대표적인 무릎 질환 중 하나인 ‘휜다리’ 증상에 관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조언했다. 

이 날 방송에서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관절 각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내반슬(안쪽으로 휜 무릎) 및 외반슬(바깥쪽으로 휜 무릎)을 일컫는 휜다리 증상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고용곤 병원장은 휜다리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다리가 휜다는 것은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 것”이라며, “무릎 안쪽이 60% 바깥쪽은 40% 정도로 체중의 영향을 받는데, 중년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줄면서 휜다리 증상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 간격은 붙을 수록 좋다.”며, “보통 휜 다리는 2.5cm를 기준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휜다리 증상을 자가진단 하는 방법도 공개됐다. 고 병원장은 “무릎 사이에 주먹이 반 정도 들어가면 덜 휜 것이고, 주먹이 완전히 들어가는 정도면 휜다리 증상이 많이 진행됐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생생닥터는 휜다리 증상을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 병원장은 “휜 다리를 방치하게 되면 골관절염이 정상인에 비해 발생할 확률이 2~3배 높다”며, “운동을 하면 다리 근육이 발달하기 때문에 무릎의 연골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골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중말기로 나뉜다. 초중기에는 걸을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이유 없이 붓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느끼는 정도다. 이런 무릎 통증은 말기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고 양 무릎의 변형도 진행된다.

특히 무릎관절의 연골은 한번 닳아 버리면 자연 재생이 안 된다. 따라서 다 닳아 없어지기 전에 조기진단을 통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유산소 및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관절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체중을 줄여 관절에 걸리는 하중을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와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이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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