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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20.05.19 16:23

'채무불이행' 윤병호, 이로한에게 사과 "생활고 시달려... 진심 죄송" [전문]

▲ 이로한, 불리 다 바스타드 (ⓒ스타데일리뉴스, ⓒ어베인뮤직)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래퍼 이로한이 불리 다 바스타드(윤병호)에게 약 2년 전 빌려간 330만 원을 갚으라며 그의 부채를 공개적으로 폭로한 가운데, 불리 다 바스타드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 분들과 그 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고등래퍼1'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시선이 무섭고 용기가 없어 수입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그동안 두루뭉실하게 회피하기만 했다"며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이로한은 불리 다 바스타드의 SNS에 "병호야, 개인적으로 해결하려고 그간 카톡, 디엠 등등 꽤 많이 보냈는데 상황 호전이 안 돼서 공개적으로 댓글 남긴다"며 "네가 나에게 330만 원을 빌려 간 지가 벌써 2년이 다 돼 가는데 이제는 네가 돈을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해"라고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이어 이로한은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빌리고 갚는 상황에서 생기는 문제를 네가 가볍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없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기억은 해주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불리 다 바스타드는 이로한의 댓글이 달린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이로한과 불리 다 바스타드는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불리 다 바스타드는 윤병호라는 이름으로, 이로한은 배연서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하 불리 다 바스타드 SNS 전문

로한이에게 일단 너무 미안하고 팬 분들과 그 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고등래퍼1 출연 이후 처음으로 큰 수입이 생겼었지만 이어졌던 비난에 공연이나 행사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르기에는 시선이 무서워서 행사 섭외가 들어와도 무대에 오를 용기가 없어 수입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었고 앨범을 낼 때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회사에서도 정산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레슨으로만 생활을 해왔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에 빌린 돈을 어떻게든 갚기 위해 대출 신청을 했었지만 승인이 나지 않았고 월세 등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그 동안 두루뭉실하게 회피하기만 했던거 같습니다. 로한이랑은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미안하고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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