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이번에도 독특한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18일 오후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두 번째 미니앨범 ‘꿈의 장: ETERNITY’ 쇼케이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리더 수빈은 “전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유니크한 사운드의 트렌디한 팝 장르의 곡으로, 친구들과 함께한 마법 같은 순간이 끝난 뒤 마주한 현실을 세계가 불타버린 밤으로 표현해 소년들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전한다.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퍼포먼스에 대해 연준은 “우정이 깨지고 난 뒤의 모습, 싸운 모습 등을 안무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꿈의 장: ETERNITY’는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 정규 1집 ‘꿈의 장: MAGIC’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경험들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수빈은 “이번 앨범에서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친구들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과 감정만큼은 영원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포함 ‘Drama’, ‘샴푸의 요정’, ‘거울 속의 미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Eternally’까지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거울 속의 미로’는 데뷔 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이 처음 발표하는 자작곡이라 더욱 시선을 모은다. 범규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고. 연준은 “저희의 연습생 시절이 담긴 곡”이라며 “눈물이 고일 정도로 울컥한다. 애정이 있고 마음에 와닿는 노래”라고 말했다.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범규는 “이 곡은 연습생 때 작곡을 처음 배우면서 쓴 곡이다. 제목도 직접 정했다”며 “저는 연습생 때 월말평가가 정말 너무 힘들었다. 회사에 늦게 합류해 따라가기도 힘들었고, 잘해야겠다는 압박이 심했다. 언젠가부터 거울 속의 모습이 제가 아닌 것 같더라. 미로에 갇힌 것 같았다. 더 노력해서 탈출구로 빠져나가려 해도 어딘지 모르겠더라. 이런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질 때 쓴 곡”이라고 곡을 설명했다.

‘샴푸의 요정’의 랩메이킹에 참여한 연준 또한 “부모님도 아시는 곡이라 작사 제안을 받았을 때 부담이 됐다”며 “‘샴푸의 요정’이라는 드라마가 있더라. 이를 찾아보면서 썼다. 처음으로 곡 작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신인상 10관왕을 달성하며 화려한 성적을 거둔 것과 관련 수빈은 “이제는 더 이상 신인 그룹이 아니지 않나. 2년 차 그룹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며 “이제는 각 멤버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어 범규는 “데뷔 초에는 보여지는 것에 급급했지만, 그래도 이제는 전보다 살짝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과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 현재는 여러 사정으로 콘서트가 어렵지만 언젠가 올 그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표도 전했다,

끝으로 ‘꿈의 장’ 시리즈가 이번 앨범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수빈은 “저희가 말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 앨범을 만든다”며 “이번이 ‘꿈의 장’의 마지막이라고 딱 잘라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저희의 다음 앨범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하면서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늘(18일) 오후 6시 미니 2집 ‘꿈의 장: ETERNITY’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