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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0.05.18 09:01

다초점렌즈, 백내장-노안 동시 개선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씨(57세)는 백내장과 노안이 모두 찾아와 올해 초 노안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노안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서 백내장도 함께 제거했다. 

▲ 밝은눈안과 천현철 대표원장

◇ 자칫하면 실명 위기로 이어지는 ‘백내장’

빠른 속도의 인구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화로 인한 질병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백내장이 대표적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생하는 백내장의 주된 증상은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내장은 녹내장 등 합병증을 초래하거나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안질환이기 때문에 안과를 찾아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점 천현철 대표원장은 “노안 증세가 나타났을 경우,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이며, 안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백내장, 다초점렌즈로 노안 개선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을 이용하여 백내장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노안이 함께 온 경우, 일반렌즈 대신 다초점렌즈를 삽입하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다초점렌즈는 근거리, 원거리 모두 교정에 도움을 줘 안경과 렌즈 착용의 단점, 기존 노안과 백내장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현철 대표원장은 “노안백내장 수술은 렌즈를 눈에 삽입하는 수술인 만큼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수술 전, 임상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렌즈를 선택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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