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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16 00:51

[S종합] ‘나혼자산다’ 안보현X손담비, 母와 뭉클 데이트 “엄마 너무 몰랐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나 혼자 산다’ 안보현과 손담비가 어머니와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안보현, 손담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보현은 일어나자마자 요리에 몰두했다. 그는 “저한테 가장 특별한 분이 오신다”며 “그분께 물어봤는데 양식을 원하셔서 저만의 코스 요리를 준비했다”며 두릅 샐러드, 콜라닭, 오일 파스타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안보현의 집을 방문한 건 그의 모친이었다. 무척이나 젊은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깜짝 놀랐다. 안보현은 “어머니가 스무 살에 절 낳으셨다. 50대시다”라며 “자취를 시작하고 나서 한 번도 초대하지 못했다. 꿈을 좇으며 고군분투하다 보니 부모님이 기대하는 삶을 살진 못했다. 가슴 아파하실까 봐 초대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안보현의 모친은 냉정하게 안보현의 음식을 평가했다. “이건 짜다”, “김치 없나”, “꼭 마셔야 하나” 등의 말을 거침 없이 뱉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안보현과 그의 모친은 성수동 카페 거리 데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안보현은 필름 카메라로 그의 모친을 담았다. 안보현은 “사진 인화를 하고 싶었다. 엄마랑 사진을 많이 안 찍었다. 초등학교 1, 2학년 때 말고는 없을 것”이라며 “그래서 필름 카메라를 공수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 자전거를 탄 뒤 유람선을 타 속마음을 전했다. 안보현은 홀로 서울에 올라와 고생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그의 모친은 마음이 아프다. 좋은 부모님 만났으면 좀 더 쉽게 오지 않았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안보현은 “힘들거나 아팠던 적이 있는데 엄마랑 공유해도 좋을 것 같지 않았다. 이왕이면 기분 좋은 것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보현은 “엄마를 너무 몰랐던 것 같다. 하루를 함께 보내보니 너무 좋았다”고 하루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다음은 손담비였다. 손담비는 모친과 함께 첫 김장에 도전했다. 먼저 김장 재료를 사기 위해 손담비와 그의 모친은 시장을 찾았다. 손담비의 모친은 안면이 있는 상인들에게 딸을 인사시켰고, 그의 모친은 뿌듯해했다.

손담비의 모친은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동안 결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손담비 모친은 “내일이라도 시집가면 오늘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손담비는 “아무한테나 갈 순 없잖아”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사윗감을 원하냐는 질문에 손담비 모친은 “모 안 나고 다정다감하고 너무 잘생겨도 그렇고 너무 못생겨도 그렇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제일 좋다. 날 보면 ‘어머니 어머니~’ 하는 사위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집만 가면 시장에 와서 춤추겠다. 요즘 유명한 방탄소년단 춤”이라고 덧붙여 손담비를 폭소케 했다.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본격적으로 손담비와 그의 어머니는 열무김치, 쑥떡, 수육 등을 만들었다. 요리를 하는 도중에도 손담비 모친은 손담비에게 “이렇게 똑똑하게 배워서 시집가서 해라”, “결혼하면 ‘나 혼자 산다’에 못 나가는 거지? 안 나가도 좋으니까 결혼해”, “배워놨으니 시집가면 꼭 실행해. 엄마는 그게 소원이야” 등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손담비는 “예전에는 귀 기울였던 거 같은데 요즘은 멍해진다. 삐 소리 나는 거 아시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엄마랑 같이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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