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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0.05.14 15:17

[S종합] “회오리 같은 드라마”... 박시후X고성희 ‘바람과 구름과 비’, 독특 소재+탄탄 연기

▲ 성혁,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윤상호 감독, 김승수, 이루 (TV조선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등 탄탄한 배우진과 독특한 소재가 어우러진 사극 ‘바람과 구름과 비’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4일 오후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김승수, 이루,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윤상호 감독은 “‘바람과 구름과 비’는 격동의 시대에 어마어마한 욕망꾼들이 벌이는 회오리 같은 정치 드라마다. 또 애정에 뒤얽힌 드라마, 감동을 주는 휴먼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다”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 박시후, 고성희 (TV조선 제공)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로 21세기 과학 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윤 감독은 “마지막에 방점을 찍고 싶은 건, 결국은 백성을 얘기하자는 것이다. 백성이 앞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을 얘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후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가 최천중으로 분한다. 박시후는 “항상 눈에 힘을 주고 다니고 있다. 여유 있고 꿰뚫어 보는 눈빛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박시후 (TV조선 제공)

이어 박시후는 “'공주의 남자'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더 기대감이 크다. 느낌과 기가 좋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숨김없이 표현했다. 그러면서 박시후는 시청률 10%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고성희는 철종의 딸이자 경국지색의 미모와 신비로운 영능력을 지닌 옹주 이봉련을 맡았다. 그는 상대 배우 박시후와의 호흡이 좋았다며 “선배님이 계시는 것만으로 안정이 됐다”며 “제가 준비 기간이 짧아 확신이 없을 때가 있었는데 선배님을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시후는 “죽이 잘 맞았다”고 전하며 미소 지었다.

▲ 고성희 (TV조선 제공)

전광렬은 몰락한 선비의 갓 속에 타인의 짐작을 불허하는 천의 얼굴을 숨긴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연기한다. 실존 인물인 흥선을 연기하게 된 것과 관련 전광렬은 “흥선은 한편에서는 개혁가, 한편에서는 국수주의라고 평가한다”며 “저는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 위한 흥선의 계략 등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만의 눈빛, 목소리를 통해 기존에 보여진 흥선대원군과는 다른 면을 보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루는 조선의 왕위 서열 1, 2위를 다투는 종친 이하전을 맡았다.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게 돼 부담스러웠다. 알려진 정보가 많지 않아서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했다”며 “또, 첫 사극이라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 전광렬 선배님을 찾아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 전광렬 (TV조선 제공)

끝으로 전광렬은 “‘바람과 구름과 비’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숨쉰다”며 “다른 사극과는 질감 자체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17일(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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