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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9 16:58

한혜진 "남편 기성용은 든든한 지원자이자 베스트 프렌드"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기성용에 대한 애정 털어놔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결혼 후 처음으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로 드라마에 복귀한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한혜진은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렌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국에 가던 날 대본을 받고 3개월간 고민했다. 사실 가정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하명희 작가의 전작인 '우리 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팬이었고 그분 작품의 러브콜을 받았기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혜진은 남편 기성용이 담담하게 "선수가 그라운드에 서고픈 마음과 연기자가 카메라 앞에 서고픈 마음은 똑같다. 카메라 앞에서 열심히 하라"라고 오히려 자신의 격려해줬다면서 "결혼 후에도 나를 인정해줘서 고맙고 옆에서 신경을 못써줘도 최근 열심히 뛰어주고 있어서 고맙다. 지금도 신랑은 든든한 지원자이자 베스트 프렌드다"라고 말했다.

▲ 결혼 후 '따뜻한 말 한마디'로 돌아온 한혜진 ⓒ스타데일리뉴스

한혜진은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남편 성수(이상우 분)의 불륜을 알고 분개하지만 자신 또한 유재학(지진희 분)과의 관계가 드러날까봐 불안해하는 30대 여성 '나은진'으로 출연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게 된다.

한혜진은 "연기가 10년차에 접어드는 데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 것도 복귀를 서둔 이유 중 하나였다"며 "대본을 본 순간 내 연기력이 다 탄로날 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마지막 작품은 아니지만 이 작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를 많이 깨보고 자유롭게 연기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은 "서로 좋은 표현을 거침없이 해주는 게 외조이자 내조인 것 같다. 결혼 전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남편은 책임감도 강하고 헌신적이다. 시합에 나가지 못해도 한 시간동안 집에서 연습하고 불꺼진 운동장에서 혼자 연습하기도 했다"라고 밝힌 뒤 "사실 내가 내조를 잘했다기보다 신랑이 엄청난 노력을 한 것이다. 조금 있으면 본다는 생각을 갖고 행복하게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혜진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오는 12월 2일 밤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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