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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9 15:32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질문한다'

한혜진 김지수 이상우 지진희 출연, 12월 2일 첫 방송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수상한 가정부' 후속으로 방영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불륜으로 흔들리는 두 부부를 통해 가족의 문제와 그 문제를 치유하가는 과정을 그려낼 드라마로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고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혜진의 결혼 후 첫 드라마 출연과 김지수의 3년만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지진희와 이상우가 각각 김지수와 한혜진의 남편으로 출연한다.

▲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출연진들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최영훈 PD는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한 뒤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제목 안에 그 답이 들어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제목처럼 소박하지만 정직한 드라마로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드라마의 중심 소재는 '불륜'이다. 주인공 나은진(한혜진 분)은 남편 김성수(이상우 분)의 불륜에 분노하지만 그 자신도 유재학(지진희 분)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유재학의 아내 송미경(김지수 분)은 재학과 은진의 관계를 알고 있지만 내색을 하지 않는다. '불륜극'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최영훈 PD는 "불륜의 시작부터 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불륜의 끝부터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부 사이에서 가장 상처를 많이 주고 큰 사건이 불륜이다. 이 드라마는 불륜 자체보다 불륜을 통해 상처받은 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여리면서도 독한 여자로 변한 한혜진의 연기 변신과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나타난 김지수, 그리고 지진희와 이상우의 앙상블이 기대되는 '따뜻한 말 한 마디'는 오는 12월 2일 밤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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