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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피플
  • 입력 2020.05.08 17:29

마이티마우스 상추, 입양인 생모 찾기 나섰다 "꼭 연락 닿길 바라"

▲ 출처: 상추 유튜브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멤버 상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양인 친구의 생모 찾기에 나섰다. 

상추는 오늘(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추플렉스(CHUFLEX)’에 올린 약 10분짜리 새로운 동영상에서 생모를 찾고 있는 한 입양인 친구를 소개했다. 친구는 크리스 헤멘(한국 이름 김현무, 본명 모름)으로 35년 전 오늘인 1985년 5월 8일 대전에서 태어나자마자 생모의 친권 포기로 홀트아동복지회에 보내졌으며, 넉 달 뒤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됐다. 그는 15년 전에도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에 머물며 생모를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출생 병원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생모에 관한 소식을 듣지 못한 채 돌아가야 했다. 그러다 작년에 다시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서강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이다. 

상추는 3년 전부터 함께 보육원 봉사활동을 다니며 친해지게 된 입양인 친구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 다소 무거운 주제지만 방송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어버이날이자 친구의 생일에 맞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친구가 생모를 찾고자 지난 2005년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당시의 자료화면도 담겨있다. 상추는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친모와 꼭 연락이 닿길 바란다”고 희망했고, 크리스 씨는 “친모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크리스의 출생 소재지는 대전시 중구 은행동 112-3 서울의원이며, 출생 당시 생모의 나이는 열여덟이었다. 생모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다면, 홀트아동복지회 또는 ‘추플렉스’에 기재된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상추는 최근 짝꿍 쇼리와 함께 SBS 선거방송기획팀의 캠페인송 제작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추플렉스’로 운동과 음악,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관심사와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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