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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3.11.28 18:14

JYP엔터테인먼트, 내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 '사활' 걸어

JYP합병, 현재는 노란불.. 내년은 파란불?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035900)가 내년 초, 보이밴드 '5live'(파이브라이브)와 댄스 중심의 보이그룹 데뷔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달 17일 비상장사(주)JYP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가 합병하고, (주)JYP가 '우회상장'을 통해 JYP엔터의 대주주가 됐지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8.11%나 하락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제2의 2PM' 데뷔부터 시작해 2PM 월드투어, JYP 콘텐츠사업 추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28일 오후 5시에 종료된 JYP엔터(035900) 코스닥 현재가는 4,285원으로 전일대비 1.54% 소폭 상승했다. 

▲ 지난 2012년 8월에 공연된 'JYP네이션' 콘서트 포스터. 현재 JYP는 비상장사 JYP와 JYP엔터가 합병하고, 내년 557억 매출을 목표로 두 개의 신인 보이그룹 데뷔와 국내 유력 온라인게임사와 캐릭터 콘텐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JYP Ent 제공)
 JYP엔터, 내년 기업가치 상승기대

이런 가운데 JYP엔터(대표 정욱)는 9월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이랜드크루즈에서 정욱 대표가 직접 기자간담회(기업설명회)를 갖고, 내 년 매출 557억, 영업이익 110억을 목표로, 2014년 초부터 두 개의 신인 그룹 데뷔와 여행업 진출까지 제시한 상태다.

JYP엔터 합병보고서에 따르면, JYP엔터는 (주)JYP와 합병 전까지, 매출(2012년 기준) 약 132억원, 당기순손실은 83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실적은 아이돌스타 미쓰에이가 소속사 JYP엔터의 지난 해 매출 70%를 차지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반면 2PM에 소속된 비상장사 (주)JYP는 지난 해 매출이 254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이나 된다. 또한 올 해 예상 매출이 273억5900여만원이다. 특히 2PM의 경우, 10개 광고 매출(67억원) 및 음반(49억원), 연기활동(20억원), 기타 매니지먼트(45억원), 행사 매출(1억원) 순으로, 총 20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예상 매출의 약 79.91%에 달한다.

위 사례는 '범 JYP합병' 이후, 기업 가치 상승을 비롯한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JYP, 해외 공연과 게임시장의 캐릭터 콘텐츠 진출 기대

내년부터 JYP엔터가 기대하는 분야는 해외공연과 자사 아이돌그룹을 모델로 한 캐릭터 상품 확대이다. 먼저 JYP엔터의 간판 아이돌그룹 2PM은 내년 '레전드 오브 투피엠'(LEGEND OF 2PM)이라는 타이틀로 일본의 나고야,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18일 JYP엔터는 게임개발사 스마일게이트와 전략적제휴를 위한 MOU(업무협약식)를 체결하고, 미쓰에이, 2PM 등 소속 아티스트들을 중화권 온라인게임시장 1위인 '크로스파이어'의 캐릭터 모델로 내놓는다. 

특히 양사는 제휴를 통해 단순히 1회성 콜라보레이션이 아닌, 영화, 드라마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JYP엔터-스마일게이트가 진행하는 이 무형콘텐츠사업은 향후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을 무대로 '문화콘텐츠 사업 플랫폼'을 조성하는 장기플랜이다. 

JYP엔터가 내년 신인 보이그룹 데뷔무대 사활을 건 이유란 위 처럼 해외공연부터 시작해 무형콘텐츠사업 다각화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시작하는 첫 무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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