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7 15:42

박한별 "단발? 이미지 바꾸고 싶어 망설이지 않았다"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생애 처음 단발로 등장 "실제론 남자 성격, 드라마 통해 보여주겠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박한별이 단발머리로 변신하며 드라마에 다시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잘 키운 딸 하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한별은 "그간 사람들이 가진 이미지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하다가 그것을 보여줄 방법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작품을 위해 한 것이기 때문에 머리를 자를 때 크게 고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기분좋게 잘랐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은 '잘 키운 딸 하나'에서 '황소간장'을 물려받기 위해 어려서부터 남자처럼 꾸미고 행동하는 '장하나' 역을 맡아 생애 처음 긴 머리를 자르고 남자처럼 털털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인사를 올리게 된다.

박한별의 드라마 출연은 2011년 MBN '갈수록 기세등등' 이후 2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2010년 SBS '오! 마이 레이디' 이후 3년 만이다.

▲ SBS '잘 키운 딸 하나'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박한별 ⓒ스타데일리뉴스

박한별은 "사람들은 청순하고 여성스럽고 새침하고 여우같은 이미지로 저를 생각하지만 사실은 여성스럽지 않은 남성스런 성격"이라며 "100%는 아니지만 극중 하나와 제가 거의 똑같다"면서 자신의 새로운 매력을 이번 드라마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남장 여인을 연기해야하는 것에 대해 박한별은 "여러 작품을 참고할까도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아무 것도 보지 말고 너만의 캐릭터로 만들라고 주문하셨다. 처음엔 정말 어려웠는데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 친구인 윤은혜가 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을 생각하며 그 정도로 씩씩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한별의 이미지 변신에 촛점이 맞춰진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