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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1.27 14:49

'잘 키운 딸 하나' 제작발표회 "밝은 캐릭터로 새로운 드라마 만들겠다"

가족기업 '황소간장'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박한별 이태곤 등 출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잘 키운 딸 하나'는 400년을 이어온 가족기업 '황소간장'을 이끄는 가족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기업을 이끌기 위해 남자처럼 자라난 장하나(박한별 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박한별은 데뷔 이후 10여년간 고수한 긴 머리를 단발로 바꾸고 남장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한별과 이태곤, 윤세인, 정은우가 극의 중심을 이끌고 박인환, 김지영, 이혜숙, 윤유선 등 중견 배우들도 합류했다.

▲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출연한 이태곤, 박한별, 윤세인, 정은우 ⓒ스타데일리뉴스

'야왕', '49일'등 화제작을 연출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일일드라마 연출을 맡은 조영광 PD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120회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캐릭터를 밝고 건강하게 끝까지 끌고 가는 게 목표다. '막장'과는 다른 새로운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하나가 남장을 하게 된 이유가 그려졌고 윤유선, 이혜숙 등 중견들의 연기가 초반부의 긴장감을 예상하게 했다. 특히 황소간장에서 내쳐진 뒤 하나 자매와 꿋꿋하게 살아가는 하나 엄마 역의 윤유선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잘 키운 딸 하나'가 전작인 '못난이 주의보'처럼 '착한 드라마'로 다시 시청자들에게 각인될 지 주목된다. 게다가 '오로라 공주'의 인기로 채널 선점권이 뺏긴 상황에서 SBS 일일극의 자존심을 다시 살릴 수 있을 지의 여부도 큰 관심사기 될 것 같다.

'잘 키운 딸 하나'는 '못난이 주의보' 후속으로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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