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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7 12:56

증권사들, 대한생명 설계사 조직 강화..투자의견 제시

실적호조․설계사 조직 강화...성장 동력 충분히 확보

대한생명이 설계사 조직 강화에 대한 업계 평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 증권사별로 대한생명의 실적 호조 전망과 설계자 조직 강화로 인해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대한생명에 대해 "내재가치(EV)의 성장 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9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생명이 지난 2010 회계년도 기준으로 내재가치가 7조8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신계약가치도 전년대비 3% 증가했다는 것. 또한 마진율도 20.4%로 전년대비 0.9% 하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승희 연구원은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율이 좋아지면서 자본비용이 감소했다”며 “타사 대비 금리 확정형 비중이 높기 때문에 부채 듀레이션 감소 속도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자본비용 부담이 축소되면서 신계약가치 성장을 제외하더라도 내재가치(EV)의 성장 동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계리적 가정 외의 경제적 가정이 아직 안정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2010년 내재가치에 적용된 할인율은 10.5%(FY09 11%), 투자수익률은 5.05%(FY09 5.25%)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이날 대한생명에 대해 설계사 조직 강화를 통한 신계약마진 훼손의 최소화가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애널리스트는 "대한생명의 신계약가치는 427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 증가했으나, 신계약마진은 20.4%를 기록하여 0.9%p 하락했다"면서 "이는 연납화보험료는 성장했으나 보장성보험 구성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올해 설계사의 증원과 정착율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보장성보험 구성비의 하락을 줄이고 신계약마진 훼손의 최소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높은 금리민감도로 금리 상승 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내재가치(EV) 증대가 기대된다고 같은 의견을 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금리가 반등할 경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EV 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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